GC녹십자이엠, 의약품 생산공정 관리 세미나…글로벌 진출을 위한 공정관리 전략 논의
GC녹십자의 바이오 엔지니어링 전문 계열사인 GC녹십자이엠이 최근 경기 용연시 GC녹십자 R&D센터에서 ‘제1회 CSV 세미나’를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CSV는 ‘Computer System Validation’의 머릿글자다. 생산 의약품이 균일한 품질을 내도록 관리하는 컴퓨터 시스템이 잘 운영되는지 검증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당초 GC녹십자이엠 측이 예상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50여 명이 왔다. GC녹십자이엠 관계자는 “CSV가 국내에서 2010년 의무화됐고 의약품 수출을 위해서도 필수가 됐지만 관련 전문성을 가진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CSV 구축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정민 GC녹십자이엠 CSV팀장은 “생산, 임상, 연구 등에 대한 CSV 시스템 구축이 글로벌 진출의 선결 과제”라며 “CSV를 위험요소 예방을 위한 활동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CSV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 전문적인 경험이 있는 기업의 교육이 필요해 참석했다”며 “다양한 현장 사례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어 업무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