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지난 18~22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5회 ‘칸 라이언스’ 광고제에서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으로 모바일 부문 금상 2개 등 10개 상을 수상했다. 삼성 스마트 슈트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마트폰과 연동된 첨단 쇼트트랙 훈련복을 제작해 네덜란드 대표팀에 제공한 기업 홍보(PR) 캠페인이다. 금상을 받은 제일기획 베네룩스법인 직원들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국내 전기차(EV) 최대 시장인 캘리포니아주가 트럼프 차기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를 폐지해도 주 예산으로 EV 세액공제를 해주겠다고 밝혔으나 테슬라가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것이 가능한 근거는 뭘까.캘리포니아의 주지사 개빈 뉴섬은 전 날 보도자료를 통해 차기 정부가 EV에 대한 대당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없애더라도 캘리포니아주정부가 이 세액 공제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를 시행하면서 테슬라에 대한 지원은 배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미국의 세액공제 제도에서 특정 회사의 배제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이전의 EV세액공제 제도에서도 매출 상한 규정을 두면서 회사당 연 20만대 이하의 EV를 판매대수로 제한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세액 공제 자격에서 제외된다면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지만 정부가 보조금 지급 조건에 매출 상한을 두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캘리포니아주의 보도자료에서는 “배기가스무배출차량(ZEV) 시장에서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변화를 포함하는 캘리포니아의 환급금은 주의 배출권 거래 프로그램에 따라 오염자가 자금을 지원하는 온실 가스 감축 기금에서 나온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외신들은 통상 “혁신과 경쟁을 촉진시킨다”는 내용은 시장 점유율에 상한선을 두는 경우에 쓰인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미국내에서 팔리는 EV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는 세액 공제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월가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대당 7,500달러의 세액 공제 없이도 돈을 벌 수 있는 글로벌 시장과 비용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세액 공제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은행들이 점포 축소 경향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금융업계가 금융서비스 접근 권리를 보장하는 책무를 충분히 고민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원장은 이날 개최한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금융권 공감의 장’ 행사 환영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 점포는 지난달 말 5690개로, 5년간 1189개 폐쇄됐다.한국 성인 인구 10만 명당 은행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2.7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5.5개를 밑돈다.이 원장은 “점포 축소 과정에서 고령자, 장애인, 비도심 거주자 등의 금융거래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금융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은 금융산업이 당연히 수행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최한종 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베센트 재무장관이 지명되면서 조성된 하루전의 낙관적 분위기가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위협 발언으로 다소 가라앉으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20분에 S&P500은 0.2%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0.4%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5% 하락했다. 전 날 큰 폭으로 올랐던 미국채는 관세 위협 발언으로 다시 떨어지면서 이 날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상승한 4.30%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상승했다. 트럼프가 멕시코와 캐나다의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위협에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부품 등의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제네럴 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F) 주가는 각각 2%,5% 하락했다. 멕시코에 투자하는 주식을 추적하는 아이셰어 MSCI 멕시코 ETF(EWW)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0.9% 올랐고, 테슬라는 1.4%, 애플 0.8%, 마이크로소프트는 1.1% 상승했다. 이 날 칩스법에 따른 미국 정부의 보조금 규모가 76.4억달러로 확정된 인텔은 2.5%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1.8% 하락한 93,000달러 초반으로 내려가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로빈후드플랫폼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는 "투자자들이 관세 위협을 전적으로 믿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고, 기업 수익이 괜찮은데다 연말 랠리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월가는 대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베센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