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간 1405대 판매
BMW 520d·벤츠 E200 제쳐
2018년형 A6는 2015년 선보인 7세대 아우디 A6의 부분변경 모델에 없던 상위 옵션을 대거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실내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블랙 헤드라이닝’과 운전자가 주행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아우디만의 차별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운전자는 전면 유리에 설치된 HUD를 통해 주행 정보뿐만 아니라 운전에 방해 없이 내비게이션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는 내비게이션 및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과 별도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운전자의 스마트폰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투스 및 DMB 튜너와 DVD 플레이어, 2개의 SD카드 슬롯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춰 운전에 즐거움을 더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직렬 4기통 디젤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된 A6의 최고 출력은 190마력, 최대 토크는 40.8㎏·m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32㎞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콰트로 모델 기준 7.7초다. A6는 전륜구동 모델인 기본형과 프리미엄, 사륜구동 모델인 콰트로와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이 출시됐다. 전륜구동 모델의 연비는 L당 14.6㎞, 사륜구동 모델은 11.8㎞다.
외관 디자인은 ‘한국형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으로 장착해 날렵함을 강조했다. 아우디의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집약된 ‘아우디 LED 헤드라이트’는 강렬한 인상을 더한다. 후미등에 적용된 ‘다이내믹 턴 시그널’은 일렬로 늘어선 LED 라이트가 순차적으로 점멸돼 시인성을 높였다. 차량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6170만~6820만원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