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1%대 하락

코스피가 26일 한층 더 커진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9포인트(0.58%) 내린 2,344.2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3포인트(0.98%) 내린 2,334.75로 출발한 뒤 기관 매수세에 하락 폭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있다.

미국이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제한 조치 도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더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3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37%), 나스닥지수(-2.0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며 "다만 이는 어제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줬고 기술주 하락 또한 업황 둔화가 아니라 무역분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때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0억원, 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만 1천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우려 등으로 0.75% 하락한 4만6천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1.30%), 셀트리온(-2.03%), POSCO(-1.84%), 삼성바이오로직스(-4.16%), NAVER(-1.47%), KB금융(-0.37%) 등도 내렸다.

시총 10위권에서 오른 종목은 현대차(1.55%), LG화학(0.14%), LG생활건강(0.14%) 정도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2포인트(1.27%) 내린 825.3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95포인트(1.31%) 내린 825.05로 개장한 이후 82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92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억원, 15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2.45%), 신라젠(-1.73%), CJ E&M(-1.54%), 에이치엘비(-2.54%), 바이로메드(-2.04%), 나노스(-6.40%), 셀트리온제약(-0.88%), 스튜디오드래곤(-2.07%), 펄어비스(-2.06%)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메디톡스(0.80%)만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