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밤 방송된 라이프타임 뷰티쇼 ‘업!프리티’에서는 솔직 입담과 톡톡 튀는 예능감으로 예능 대세가 된 래퍼 딘딘이 등장, 숨겨진 코덕(화장품 마니아)력을 뽐냈다.
딘딘은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추천한 ‘두피까지 케어해주는’ 수분 크림, 취향대로 향을 조제하는 커스터마이즈 향수 등이 담긴 파우치를 공개해 한선화를 비롯한 출연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딘딘은 아이돌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 함경식에게 강다니엘 커버 메이크업을 받고, 워너원 ‘나야나’ 커버댄스까지 깜짝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 날 방송에서 딘딘은 여느 뷰티 프로그램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솔직 입담을 자랑했다. 함경식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딘딘에게 워너원 강다니엘의 무쌍 스모키 메이크업을 시연하려 하자 “선생님, 이건 둘 다 죽어요!”라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하지만 막상 메이크업을 받은 후에는 ‘딘다니엘(딘딘+강다니엘)’로 인정받기 위해 워너원의 ‘나야나’를 열심히 따라 췄다는 후문. 또 “비싸서 콩알만큼 발라야 한다”며 주름을 펴주는 리프팅 크림을 소개하고, 개인기 퍼레이드에 대한 무반응에 “안 웃어줄 거면 안했지”라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의 엉뚱한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딘딘은 “제가 좀 좋은 거 씁니다”라며 파우치 속 아이템들에 대한 자부심을 보이는 한편,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추천한 수분크림을 “두피까지 케어해주는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직접 사용하는 쿠션팩트를 퍽퍽 소리가 나게 바르며 “이렇게 발라야 화장이 잘 먹는다고 했다”며 뷰알못(뷰티를 알지 못하는 사람)의 면모를 선보였지만, 이내 퍼프 모양부터 컬러까지 꼼꼼하게 제품을 리뷰하는 반전 코덕력을 뽐내기도 했다.
‘나를 찾는 즐거움’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선보이고 있는 라이프타임의 '업!프리티’는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메이크업이 아닌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뷰티를 지향하는 국내 최초 자기중심적 뷰티쇼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