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서초 '신반포15차' 9월 이주… 예정보다 한 달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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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가 오는 9월부터 이주에 들어간다.
26일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9일 대의원회를 열고 이주기간을 확정 지었다. 오는 9월3일부터 올해 말까지 이주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기존 예상 일정보다는 약 한 달 여 빠르다. 신반포15차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과 세입자 중 미리 이주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아 일정을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잠원·반포 일대는 이미 이주 중이거나 연내 이주를 예정한 단지가 여럿 있다”며 “이주 일정이 빨라지면 그만큼 일대 전세시장에서 일찍 움직일 수 있어 주민이나 세입자에게 유리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내년 초 철거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한동안 이주 일정 등 사업 세부 내용을 놓고 조합과 의견이 갈렸으나 지난달 말 합의에 도달했다.
신반포15차는 서초구 반포동 12 일대 3만1983㎡에 들어서 있다. 지상 5층 8개동 180가구 규모 단지다. 전용 122~181㎡ 대형 가구로 이뤄졌다. 1982년 입주해 2014년 재건축조합을 설립했다. 지난 1월 서초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했다. 조합은 기존 단지를 헐고 지하 3층~지상 34층 6개동 총 673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이 단지는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도보권에 계성초, 반포초·중, 신반포중, 세화중·고·여고, 덜위치칼리지 서울반포외국인학교 등 일대 명문으로 통하는 학교들이 밀집해 있다. 서울지하철9호선 신반포역과 신반포로,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 각지로 차량 이동이 쉽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파미에스테이션, 뉴코아아웃렛,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이 단지는 장기보유 요건(10년 보유, 5년 거주)을 충족하는 조합원 매물에 한해 조합원 지위 양도 거래를 할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전용 122㎡가 35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인 2014년 1월 17억8500만원에 비하면 약 4년 만에 17억원 이상 뛰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26일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9일 대의원회를 열고 이주기간을 확정 지었다. 오는 9월3일부터 올해 말까지 이주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기존 예상 일정보다는 약 한 달 여 빠르다. 신반포15차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과 세입자 중 미리 이주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아 일정을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잠원·반포 일대는 이미 이주 중이거나 연내 이주를 예정한 단지가 여럿 있다”며 “이주 일정이 빨라지면 그만큼 일대 전세시장에서 일찍 움직일 수 있어 주민이나 세입자에게 유리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내년 초 철거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한동안 이주 일정 등 사업 세부 내용을 놓고 조합과 의견이 갈렸으나 지난달 말 합의에 도달했다.
신반포15차는 서초구 반포동 12 일대 3만1983㎡에 들어서 있다. 지상 5층 8개동 180가구 규모 단지다. 전용 122~181㎡ 대형 가구로 이뤄졌다. 1982년 입주해 2014년 재건축조합을 설립했다. 지난 1월 서초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했다. 조합은 기존 단지를 헐고 지하 3층~지상 34층 6개동 총 673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이 단지는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도보권에 계성초, 반포초·중, 신반포중, 세화중·고·여고, 덜위치칼리지 서울반포외국인학교 등 일대 명문으로 통하는 학교들이 밀집해 있다. 서울지하철9호선 신반포역과 신반포로,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 각지로 차량 이동이 쉽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파미에스테이션, 뉴코아아웃렛,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이 단지는 장기보유 요건(10년 보유, 5년 거주)을 충족하는 조합원 매물에 한해 조합원 지위 양도 거래를 할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전용 122㎡가 35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인 2014년 1월 17억8500만원에 비하면 약 4년 만에 17억원 이상 뛰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