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가 자유여행객을 겨냥한 상품 출시로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 이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늘었기 때문이다.패키지 여행에 자유 일정을 더해 수요를 끌어낸 데 이어 항공, 숙소, 현지 액티비티까지 여행의 전 과정을 개인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까지 등장했다. 개인 맞춤형 상품 강화로 자유여행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복안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대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증가세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행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현지 교통·입장권 등도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어서다. 여행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처음 방문하는 여행지도 막연한 두려움 없이 떠날 수 있다는 점도 자유여행 수요를 높였다.업계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쏟아지는 여행 정보만으로도 쉽게 떠날 수 있을 정도로 여행 난이도가 낮아졌다"며 "10명 중 절반 이상이 항공사와 여행 플랫폼에서 상품을 개별 예약할 정도"라고 귀띔했다.패키지 상품에 주력해온 여행업계는 여행 선택의 자유도를 높인 상품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하나투어가 지난해 3월 선보인 '내맘대로 항공+호텔'은 최근까지 검색 수가 100만회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게 자유롭게 항공과 호텔을 결합할 수 있고, 항공사와 숙박 플랫폼 등 여러 곳에서 각각 예약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였다는 평가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도매가로 제공받은 항공권과 호텔을 결합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하모니시스트 이윤석(32·사진)이 올해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독일 트로싱겐에서 열리는 ‘세계 하모니카 대회(WHF)’의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세계 하모니카 대회는 1989년 시작해 ‘하모니카의 메카’로 불리는 트로싱겐에서 4년마다 개최된다. 하모니카 브랜드 호너(HOHNER)가 주관한다. 이번 위촉은 이씨의 음반과 연주 행보를 지켜본 게르하르트 뮐러 국제하모니카연맹(FIH)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이씨는 서울대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노르웨이음악원 최초로 하모니카 전공으로 입학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 등의 국내 여러 교향악단과 협연했으며 미국 일본 노르웨이 싱가포르 튀니지 등에서 연주 활동을 펼쳤다.박종필 기자
조성진 리사이틀부터 에든버러페스티벌프린지 최우수상 연극까지. 성남아트센터는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정통 클래식을 비롯해 창작 무용과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고 15일 발표했다.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오는 6월 15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리스트의 ‘에스테 별장의 분수’,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5번’, 버르토크의 ‘야외에서’,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콩쿠르인 조수미콩쿠르 우승자들과 콘서트 ‘조수미&위너스’를 6월 21일 연다. 지난해 7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1회 조수미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지하오 리, 테너 제오르제 이오누트 비르반, 테너 이기업 등이 출연한다.독일 대표 관현악단 밤베르크심포니오케스트라도 5월 성남을 찾는다. 체코 지휘자인 야쿠프 흐루샤가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한다. 독일 바리톤 크리스티안 게르하허는 처음 내한해 슈만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해외 창작단체의 공연도 준비됐다. 세계적인 안무가 호페시 셰흐터의 최신 창작무용 ‘꿈의 극장’이 3월 성남 무대에 오른다. 연극 ‘러브 비욘드’는 11월 성남아트센터에서 한국 초연 무대를 펼친다. 영국 에든버러페스티벌프린지에서 지난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작품으로, 싱가포르 출신 제작자 겸 배우 라메시 메이야판이 연출한 작품이다.성남아트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열려 오랜 기간 관객의 사랑을 받은 공연도 진행된다. 국내외 유명 발레단 무용수들이 한데 모여 다양한 레퍼토리의 주요 장면을 선보이는 ‘발레스타즈’는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