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화계에 따르면 류승범은 최근 '타짜3' 출연을 확정했다. 류승룡은 박정민과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앞서 류승범은 지난 2012년 파리로 이주해 2015년까지 현지에서 살며 유학생활을 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다.
류승범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모든 것을 청산하고 3년 전 파리로 떠났다. 캐리어에 옷가지 몇 개를 담고 떠났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그동안 일 때문에 옭아맸던 모든 것을 풀고 자유를 찾았다. 제 안에 잠재됐던 성격이나 실체가 세상 밖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5년간 살았던 세월만큼 파리에서 3년이 길었다"며 "어디에서든 아웃사이더이고 유령 같은 존재가 됐지만 그걸 즐기는 것 같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다른 부분을 볼 수 있다. 이제 사람 만나는 게 어색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은퇴는 아니다. 은퇴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정하는 거다. 더는 보고 싶지 않으면 그게 은퇴다. 하지만 그전까지 평생할 수 있는 직업이 배우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류승범은 '그물' 이후 2년여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타짜3'는 올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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