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혈압계, 유럽고혈압학회 임상시험 국내 최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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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H 임상시험 통과는 네 번째 도전만에 거둔 결실이다. 유럽고혈압학회 회장이자 관련 프로토콜을 정립한 트시오우피스(Konstantinos P. Tsioufis) 교수가 있는 그리스 아테네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인바디는 2010년 BPBIO320를 출시한 뒤 수년간 혈압계 성능을 향상하는 데 집중해왔다.
터널형 자동 혈압계 BPBIO320은 피검자의 심박수에 따라 최고혈압까지 압력을 가해 혈압을 찾는 상향가압방식이 적용된 제품이다.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혈관 변형을 최소화해 혈압을 더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은 물론 결과값의 일관성을 뜻하는 측정 시 재현도를 확보할 수 있다. 또 피검자의 최고혈압에 맞춰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혈압을 잴 때 통증이 적다.
ESH 임상시험은 유럽 CE 인증 시 요구되는 임상시험보다 기준이 엄격하다. CE 인증에 필요한 임상시험은 가이드라인에 맞춰 회사가 자체적으로 계획 및 실행 가능하지만 ESH 임상시험은 업체가 보낸 장비를 학회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BPBIO320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 CE 인증을 취득한 제품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