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생활용품 전문기업 LG생활건강은 27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7 동반성장지수’에서 4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4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건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스마트공장을 짓고 협력회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활동 등을 꾸준히 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개선, 기술개발 분야의 컨설팅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상생협력펀드와 무이자 직접대출로 협력사의 투자 및 운용자금을 돕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중국 상하이에서 협력사들의 기술제안 전시회를 마련하는 등 동반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LG생활건강 임직원 대상 복리후생 제도를 협력회사로 확대해 복지몰, 스포츠관람, 독서통신, 사이버교육, 임직원 자녀 여름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상무는 “협력회사의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동반성장을 지원해온 점이 인정받아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동반자로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