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장비 1200만弗 수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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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회로기판 강자
경기 시흥 에이티씨
국내외 150개사에
고성능 인쇄회로기판 납품
북미 수출 확대에 집중
경기 시흥 에이티씨
국내외 150개사에
고성능 인쇄회로기판 납품
북미 수출 확대에 집중
지난 26일 반도체 테스트 장비용 인쇄회로기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에이티씨(대표 배명수)의 경기 시흥시 본사 2층 연구소. 이날도 연구소는 새벽 2시까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었다. 2005년 문을 연 연구소에는 20~30년 경력의 숙련공으로 구성된 8명의 연구원이 초다고층 인쇄회로기판 성능시험에 정성을 쏟았다. 유일근 연구원은 “고성능 인쇄회로기판을 개발하기 위해 밤을 새우는 게 다반사”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번-인 보드 등 초다고층 인쇄회로기판을 주력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번-인 보드는 반도체 장치에 온도 전압 등의 악조건을 적용해 불량부품을 검출하고 제품 특성을 평가하는 테스트기다. 주력 제품은 번-인 보드를 비롯 프로베 카드, 하이-픽스, 로드 보드 등 네 가지다. 이들 제품은 세로 51㎝, 가로 61㎝의 회로기판에 각각의 기능을 지닌 회로를 구성한 뒤 유리 성분의 카파포일로 덧씌워 초고다층 기판으로 생산된다. 전자 및 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부품의 안전성 등 성능을 테스트한다. 단가는 개당 6000만원이다.
배 대표는 “지난해 40%(670만 달러)인 수출 비중을 70%대까지 높이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바이어와 수출 협의를 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수출 1200만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테스트 장비용 인쇄회로기판 국내시장 점유율 35%를 점유하고 있다. 갤럭시 휴대폰 등 주요 전자제품이 이 회사의 테스트를 거쳐 시중에 유통된다. 일본 어드반테스트와 삼성전자 등 국내외 150개 기업과 거래한다. 지난해 253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3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배 대표는 “국내 시장 최고 점유율은 20년 노하우에 의한 특화된 기술력으로 70~80층의 초다고층 회로기판을 개발해 고객 맞춤형으로 공급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다른 업체가 회로기판의 한쪽 면만 활용해 20~30층의 회로기판을 생산하는 것과 달리 양면에 회로를 구성한 고성능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98년 2명의 직원과 함께 창업했다. 2001년 40층 다층 회로기판을 개발하고 2011년 68층 초다고층 하이-픽스를 국내 처음 양산해 경쟁력을 높였다. 직원 수는 128명으로 늘었고 우수 기술력으로 경기도에서 유망중소기업 인증도 받았다. 배 대표는 “기술개발에 필요한 연구 투자를 확대해 앞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이 회사는 번-인 보드 등 초다고층 인쇄회로기판을 주력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번-인 보드는 반도체 장치에 온도 전압 등의 악조건을 적용해 불량부품을 검출하고 제품 특성을 평가하는 테스트기다. 주력 제품은 번-인 보드를 비롯 프로베 카드, 하이-픽스, 로드 보드 등 네 가지다. 이들 제품은 세로 51㎝, 가로 61㎝의 회로기판에 각각의 기능을 지닌 회로를 구성한 뒤 유리 성분의 카파포일로 덧씌워 초고다층 기판으로 생산된다. 전자 및 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부품의 안전성 등 성능을 테스트한다. 단가는 개당 6000만원이다.
배 대표는 “지난해 40%(670만 달러)인 수출 비중을 70%대까지 높이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바이어와 수출 협의를 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수출 1200만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테스트 장비용 인쇄회로기판 국내시장 점유율 35%를 점유하고 있다. 갤럭시 휴대폰 등 주요 전자제품이 이 회사의 테스트를 거쳐 시중에 유통된다. 일본 어드반테스트와 삼성전자 등 국내외 150개 기업과 거래한다. 지난해 253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3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배 대표는 “국내 시장 최고 점유율은 20년 노하우에 의한 특화된 기술력으로 70~80층의 초다고층 회로기판을 개발해 고객 맞춤형으로 공급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다른 업체가 회로기판의 한쪽 면만 활용해 20~30층의 회로기판을 생산하는 것과 달리 양면에 회로를 구성한 고성능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98년 2명의 직원과 함께 창업했다. 2001년 40층 다층 회로기판을 개발하고 2011년 68층 초다고층 하이-픽스를 국내 처음 양산해 경쟁력을 높였다. 직원 수는 128명으로 늘었고 우수 기술력으로 경기도에서 유망중소기업 인증도 받았다. 배 대표는 “기술개발에 필요한 연구 투자를 확대해 앞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