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평가한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 기업은 총 181개로 △최우수(28개사) △우수(62개사) △양호(61개사) △보통(15개사) △미흡(15개사) 등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절반씩 반영했다.

3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은 삼성전자(7년), SK종합화학 SK텔레콤(이상 6년), 기아자동차(5년), 현대다이모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이상 4년), 삼성전기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KCC LG화학(이상 3년) 등 14개였다. 이 밖에 네이버, 대상, 코웨이, 만도,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자동차, LG유플러스 등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수 등급 기업은 SPC삼립, 농심, 신세계인터내셔날, 카카오 등 62개사였다. 양호 등급은 남양유업, 롯데백화점, 하림, 한샘 등 61개사가 받았고 롯데면세점 서울반도체 등 15개사는 보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평가에서 ‘미흡’을 받았던 풀무원식품은 ‘우수’로 등급이 3단계 뛰었다.

오비맥주와 쿠쿠전자 등 15개사는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아 미흡 등급을 받았다. 하도급법을 위반한 2개사는 당초 평가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을 받았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