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공사장 화재원인은… 합동감식 착수
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의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28일 오전 진행된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지방노동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새롬동(2-2 생활권 H1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합동감식을 한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지하층 어디에서 불이 났는지, 어떤 원인으로 발화했는지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이 사고 당일 화재를 진압 뒤 지하층에 들어가 내부를 살폈으나 연기가 가득 차 있는 등의 이유로 발화지점을 특정하지 못했다.

근로자들로부터 당시 "에폭시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해당 작업이 이뤄진 지점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오후 1시 10분께 세종시 새롬동(2-2 생활권 H1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 7동 지하 2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큰불이 났다.

이 불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해당 사업장은 전날 오후 7시를 기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부원건설이 시공하는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4층, 476가구(주거공간 386가구·상점 90가구) 규모다.

오는 12월 입주를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