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펀드 상반기 5%대 수익… 브라질… 남미는 10%대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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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형펀드에 1조5천억 순유입…5∼6월엔 유출
올해 상반기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선 아시아신흥국과 북미주식펀드의 성과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브라질주식 펀드는 큰 손실을 냈다.
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운용 순자산 10억원·운용 기간 2주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공모)의 올해 상반기 수익률(이하 25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아시아신흥국주식(5.41%)과 북미주식(5.25%) 펀드는 5%대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주식(4.20%), 글로벌주식(3.84%), 프론티어마켓주식(3.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브라질주식 펀드(-15.62%)와 남미신흥국주식 펀드(-13.73%)는 10%대의 평가손실을 내고 있다.
올해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강세가 진행되고 자산시장 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원자재 수출국인 브라질 등 남미 신흥국이 통화 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이나 아시아신흥국 펀드는 기업 실적과 내수 개선 등에 힘입어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작년 12월 감세안 통과 이후 재정 확대 흐름 속에 올해 기업들의 실적 성장이 뚜렷했다"면서 "아시아신흥국도 내수주 흐름이 견조했던 부분이 시장 하락을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개별 해외 펀드 중에서는 북미주식펀드(ETF)인 '한국투자KINDEX미국4차산업인터넷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H)'가 올해 29.35%의 수익률로 성과가 가장 좋았다.
헬스케어섹터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18.86%)와 글로벌주식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USD)(주식-재간접)종류A'(17.67%)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미래에셋글로벌헬스케어자 1(주식)종류A'(16.50%), '미래에셋연금글로벌헬스케어자 1(주식)종류C(16.37%)' 등 순이다.
헬스케어섹터 펀드가 수익률 상위 5개 상품 중 3개를 차지했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에는 올해 들어 1조4천96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월별 자금 유출입 규모는 1월 1조696억원 순유입, 2월 4천211억원 순유입, 3월 3천761억원 순유입, 4월 3천215억원 순유입, 5월 2천736억원 순유출, 6월 4천180억원 순유출 등이다.
특히 베트남주식 펀드에는 전체 순유입 규모의 절반도 넘는 8천807억원을 몰렸고, 글로벌주식 펀드에도 4천294억원이 순유입됐다.
오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베트남과 미국 등 특정 나라나 4차산업 등 일부 테마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면서 "다만, 미국 금리 인상과 무역전쟁의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5월부터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해외주식형 펀드 상품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주식)(C)'로 3천54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그다음으로는 '하이중국4차산업목표전환 3[주혼]A'(1천992억원), '유리베트남알파자[주식]_C/C-F'(1천895억원), '한화중국본토자H(주식)종류A'(1천534억원),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종류형A'(1천469억원) 등 순이다.
/연합뉴스
반면 브라질주식 펀드는 큰 손실을 냈다.
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운용 순자산 10억원·운용 기간 2주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공모)의 올해 상반기 수익률(이하 25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아시아신흥국주식(5.41%)과 북미주식(5.25%) 펀드는 5%대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주식(4.20%), 글로벌주식(3.84%), 프론티어마켓주식(3.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브라질주식 펀드(-15.62%)와 남미신흥국주식 펀드(-13.73%)는 10%대의 평가손실을 내고 있다.
올해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강세가 진행되고 자산시장 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원자재 수출국인 브라질 등 남미 신흥국이 통화 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이나 아시아신흥국 펀드는 기업 실적과 내수 개선 등에 힘입어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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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작년 12월 감세안 통과 이후 재정 확대 흐름 속에 올해 기업들의 실적 성장이 뚜렷했다"면서 "아시아신흥국도 내수주 흐름이 견조했던 부분이 시장 하락을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개별 해외 펀드 중에서는 북미주식펀드(ETF)인 '한국투자KINDEX미국4차산업인터넷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H)'가 올해 29.35%의 수익률로 성과가 가장 좋았다.
헬스케어섹터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18.86%)와 글로벌주식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USD)(주식-재간접)종류A'(17.67%)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미래에셋글로벌헬스케어자 1(주식)종류A'(16.50%), '미래에셋연금글로벌헬스케어자 1(주식)종류C(16.37%)' 등 순이다.
헬스케어섹터 펀드가 수익률 상위 5개 상품 중 3개를 차지했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에는 올해 들어 1조4천96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월별 자금 유출입 규모는 1월 1조696억원 순유입, 2월 4천211억원 순유입, 3월 3천761억원 순유입, 4월 3천215억원 순유입, 5월 2천736억원 순유출, 6월 4천180억원 순유출 등이다.
특히 베트남주식 펀드에는 전체 순유입 규모의 절반도 넘는 8천807억원을 몰렸고, 글로벌주식 펀드에도 4천294억원이 순유입됐다.
오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베트남과 미국 등 특정 나라나 4차산업 등 일부 테마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면서 "다만, 미국 금리 인상과 무역전쟁의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5월부터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해외주식형 펀드 상품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주식)(C)'로 3천54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그다음으로는 '하이중국4차산업목표전환 3[주혼]A'(1천992억원), '유리베트남알파자[주식]_C/C-F'(1천895억원), '한화중국본토자H(주식)종류A'(1천534억원),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종류형A'(1천469억원) 등 순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