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경기 평택에 공급하는 ‘소사벌 더샵’이 ‘2018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대상에 선정됐다. 조경 식재와 시설물의 단절을 최대한 배제하고 입주자의 동선을 고려한 통합디자인 방식으로 조경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단지는 최근 크게 높아진 아파트 입주자들의 조경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나무와 제주팽나무, 대형낙엽수를 동 주변과 더샵필드(중앙광장)에 집중적으로 심어 현대적인 이미지와 정원적인 요소를 접목시켰다. 같은 수종의 나무를 공간별 특성에 맞춰 심었고 계절감과 녹색 공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소나무와 대형 나무 하부엔 계절별로 꽃이 필 수 있도록 다양한 꽃나무를 심어 3~9월 꽃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특히 단지 내 주요 도로와 중앙광장에 대형 소나무를 심어 겨울철에도 푸른색의 조경을 감상할 수 있다.

조경 시설물은 산책과 놀이, 휴식, 운동 등을 연계해 시공했다. 단지 중앙에는 육상트랙, 석가산, 키즈풀장, 위즈덤카페 등을 시공해 정적인 공간과 동적인 공간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게 했다. 외곽에는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와 연계한 어린이놀이터, 글램핑장, 키즈텃밭, 멀티코트, 퍼팅그린, 운동시설 등을 배치해 입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평택시 소사벌지구 C1 블록에 공급된다. 삼성 고덕 산업단지, LG 산업단지 등에서 가깝고 주한미군기지 이전, 수서역 출발 고속철도인 SRT 개통 등으로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 총 817가구로 조성됐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89㎡A 409가구, 89㎡B 95가구, 99㎡A 182가구, 99㎡B 68가구, 112㎡ 63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길 건너편에는 약 24만㎡ 규모의 배다리 수변공원이 있으며, 일부 가구에선 수변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도보생활권 내에는 소사벌 상업지구 및 평택 구도심이 있다. 소사벌 상업지구에는 영화관, 대형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평택시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과도 가깝다. 초등학교는 배다리 수변공원 위쪽에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소사벌지구 내에 중학교, 고등학교도 들어선다.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안성나들목(IC)과 송탄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1번, 38번, 45번 국도 등을 통해 지역 안팎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평택역, 시외버스터미널과도 인접해 있고 수서발 고속철도인 SRT 지제역을 이용해 수서역까지 20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중대형 물량이 많은 만큼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전 가구 100% 판상형 구조이며 기본적으로 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량과 통풍이 우수하다.

89㎡A는 주방용 대규모 팬트리로 선택할 수 있는 알파룸이 제공되며 89㎡B는 다용도실을 넉넉하게 설계했다. 99㎡A에는 주방 팬트리와 2개의 알파룸이 제공되고 99㎡B는 거실과 주방에 팬트리가 배치돼 맞춤형 수납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112㎡에는 안방에 드레스룸과 알파룸을 더해 넉넉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포스코건설 측 설명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