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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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를 대표하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파크뷰 전용 84㎡가 11억원대의 견조한 매매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신규 분양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 분양가가 적정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세에 큰 변동이 없다.

정자동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파크뷰 전용 84㎡는 지난달 11억6000만원에 실거래된 후 10억8500만~11억5000만원대의 호가에 매물로 나와 있다. 1월 시세는 9억6000만원대였다. P공인 관계자는 “파크뷰는 분당 대장주인 주상복합이지만 2010년 들어 7억~8억원대 거래됐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10년 만에 10억원대에 재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파크뷰의 소폭 상승세는 신분당선 개통이 영향을 미쳤다. 서울 출퇴근이 편리해지면서 전월세 수요도 많아졌다. 다만 시장에서는 15년 만에 정자동에 새로 공급되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파크뷰보다 입지가 떨어지는 새 아파트 전용 84㎡가 8억원대 초중반의 분양가격에 나와 적정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파크뷰는 2000년대 초반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와 함께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꼽히던 주상복합 아파트다. 2004년 준공된 1829가구 대단지로 신분당선 정자역이 도보 10분, 분당선 수내역이 도보 11분 거리에 있다. 단지 동쪽으로 탄천이 붙어 있고, 정자동 카페거리, 롯데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정자초등학교와 늘푸른고등학교가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백현초·중학교도 가깝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