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도로협력 분과회담의 전체회의가 오전 10시에 시작돼 10시 25분께 종료됐다"면서 "후속 협의는 연락관 접촉을 통해서 대표 접촉 위주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회담에서는 대북제재를 고려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짜기보다는 우선 공동연구조사단을 꾸리고 북측 지역 도로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 일정 등을 정하는 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지난 26일 열린 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도 공동연구조사단 구성과 북측 구간의 공동조사 계획 등에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김정렬 2차관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단장인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과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처장, 류창만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장 등 3명이 각각 대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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