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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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첫 타석에서 몸에 공을 맞아 4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부터 1루를 밟았다.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클레이턴 리처드의 4구째 시속 129㎞ 슬라이더가 추신수의 등을 때렸다. 이후 딜라이노 드실즈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으며 3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신고해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전날(27일)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쳐 극적으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간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는 손쉽게 출루에 성공했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 온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40경기로 늘렸다. 이 기록은 텍사스 역사에서 역대 4번째 나온 진기록이다.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4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이 부문 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오티스 닉슨이 44경기(1995년), 토비 하라가 41경기(1985년) 연속 출루 기록을 가지고 있어 추신수가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텍사스의 연솔 출루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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