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④ K리거, 소속팀서 '선의의 경쟁'…유럽파는 시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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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이승우 등은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잡고 조별리그를 마친 태극전사들이 짜릿한 '이변의 기억'을 품고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1승 2패를 거둬 F조 3위에 오른 대표팀은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대표팀이 해산하면 K리그 선수들은 러시아에서 쌓은 정은 잠시 뒤로 한 채 다시 치열한 순위 싸움에 뛰어들어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프로축구 1부리그인 K리그1은 다음 달 7일 재개된다.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표팀의 큰 축을 담당한 이재성, 이용, 김신욱 등 '전북 트리오'와 이번 대표팀에 '깜짝 발탁'돼 깊은 인상을 남긴 공격수 문선민(인천)이 맞대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27일 독일전을 비롯해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서 신들린 선방을 선보여 스타로 떠오른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8일 고요한의 소속팀인 FC서울과의 홈 경기에 '금의환향'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국내 2부리그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윤영선(성남)과 주세종(아산)은 귀국하면 곧장 30일부터 소속팀 경기가 열린다.
정우영,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장현수(FC도쿄) 등이 뛰는 J리그와 김영권(광저우)이 속한 중국 슈퍼리그는 다음 달 중순부터 진행된다. 멕시코와의 2차전, 독일과의 3차전에서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세운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유럽리그 소속 선수들은 새로운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 2017-2018시즌 18골을 포함해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29개) 기록을 남긴 손흥민은 8월 11일 개막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는 8월 24일 시작한다.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선 황희찬(잘츠부르크) 등도 새 시즌 도약을 준비한다. 종아리 부상으로 독일과의 경기에 결장했으나 동료들의 곁을 든든하게 지킨 '캡틴' 기성용과 대표팀 막내 이승우의 경우 새 팀 찾기가 과제로 남아 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까지 뛴 스완지시티가 강등되면서 프리미어리그 팀을 위주로 새 둥지 찾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우도 베로나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강등돼 팀에 남을지 고심하는 상황이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에 '깜짝 발탁'돼 큰 주목을 받았고, 본선 데뷔까지 이룬 만큼 더 큰 무대의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황희찬, 이승우 등은 두 달도 남지 않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극마크를 달 것이 유력하다.
황희찬과 이승우는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 연령대인 23세 이하고, 손흥민은 '와일드카드'로 선택받아야 한다.
2회 연속 우승 도전을 위해 이들의 활약을 원하는 김학범 감독과 금메달로 주어지는 병역 혜택을 노리는 선수들의 필요가 맞아떨어지는 만큼 발탁이 확실시된다.
다만 아시안게임이 유럽리그 시즌 초반과 맞물리는 터라 각 선수의 소속팀만 허락이 전제조건으로 남아 있다.
/연합뉴스
1승 2패를 거둬 F조 3위에 오른 대표팀은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대표팀이 해산하면 K리그 선수들은 러시아에서 쌓은 정은 잠시 뒤로 한 채 다시 치열한 순위 싸움에 뛰어들어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프로축구 1부리그인 K리그1은 다음 달 7일 재개된다.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표팀의 큰 축을 담당한 이재성, 이용, 김신욱 등 '전북 트리오'와 이번 대표팀에 '깜짝 발탁'돼 깊은 인상을 남긴 공격수 문선민(인천)이 맞대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27일 독일전을 비롯해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서 신들린 선방을 선보여 스타로 떠오른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8일 고요한의 소속팀인 FC서울과의 홈 경기에 '금의환향'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국내 2부리그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윤영선(성남)과 주세종(아산)은 귀국하면 곧장 30일부터 소속팀 경기가 열린다.
정우영,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장현수(FC도쿄) 등이 뛰는 J리그와 김영권(광저우)이 속한 중국 슈퍼리그는 다음 달 중순부터 진행된다. 멕시코와의 2차전, 독일과의 3차전에서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세운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유럽리그 소속 선수들은 새로운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 2017-2018시즌 18골을 포함해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29개) 기록을 남긴 손흥민은 8월 11일 개막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는 8월 24일 시작한다.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선 황희찬(잘츠부르크) 등도 새 시즌 도약을 준비한다. 종아리 부상으로 독일과의 경기에 결장했으나 동료들의 곁을 든든하게 지킨 '캡틴' 기성용과 대표팀 막내 이승우의 경우 새 팀 찾기가 과제로 남아 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까지 뛴 스완지시티가 강등되면서 프리미어리그 팀을 위주로 새 둥지 찾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우도 베로나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강등돼 팀에 남을지 고심하는 상황이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에 '깜짝 발탁'돼 큰 주목을 받았고, 본선 데뷔까지 이룬 만큼 더 큰 무대의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황희찬, 이승우 등은 두 달도 남지 않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극마크를 달 것이 유력하다.
황희찬과 이승우는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 연령대인 23세 이하고, 손흥민은 '와일드카드'로 선택받아야 한다.
2회 연속 우승 도전을 위해 이들의 활약을 원하는 김학범 감독과 금메달로 주어지는 병역 혜택을 노리는 선수들의 필요가 맞아떨어지는 만큼 발탁이 확실시된다.
다만 아시안게임이 유럽리그 시즌 초반과 맞물리는 터라 각 선수의 소속팀만 허락이 전제조건으로 남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