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원 한남’ 전용 206㎡ 거실. /디에스한남 제공
‘나인원 한남’ 전용 206㎡ 거실. /디에스한남 제공
부촌 중의 부촌인 서울 한남동에 들어서는 최고급 주택단지 ‘나인원 한남’이 임대 청약에 나선다. 알짜 입지에 최고급 설계와 마감재 등을 적용한 중저층 단지다. 다음달 임대 계약과 함께 4년 뒤 분양전환 가격을 미리 알려준다. 일단 살아본 뒤에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자산가들의 관심이 높다.

◆도심 핵심 입지에 공원 같은 단지

'핵심' 입지에 최고급 주택… 4년 임대 뒤 분양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206~273㎡ 총 341가구가 입주한다. 배산임수 입지에다 교통망이 편리한 알짜 땅에 들어선다. 한남대로·삼일대로와 접해 있어 강남과 광화문 등으로 이동이 쉽다. 한남대교, 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 이용도 편리하다. 서울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가깝다.

일대엔 고급 상권과 문화·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블루스퀘어, 리움 미술관, 순천향대 서울병원 등이 도보권에 있다. 주변엔 한남초, 용산국제학교 등이 있다. 인근에 여러 개발 사업이 예정돼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용산민족공원·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해 단지를 여유 있게 구성했다. 동 간 간격이 널찍하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단지를 둘러 녹지를 조성하고 중앙에는 공원을 꾸민다. 1㎞ 길이 순환 산책로도 마련한다.

‘나인원 한남’ 전용 206㎡  조감도. /디에스한남 제공
‘나인원 한남’ 전용 206㎡ 조감도. /디에스한남 제공
주민 사생활 보호에도 힘썼다. 외부인 출입제한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뿐 아니라 도보 동선에서도 출입 카드가 있어야 단지에 들어갈 수 있다. 층마다 단독 엘리베이터를 개별 배치한다. 복층형 전용 273㎡와 펜트하우스 전용 244㎡는 전용 차고를 제공한다. 단독주택에 사는 것처럼 주차 뒤 공용 공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평균 4.67대 수준으로 폭을 넓혀 조성한다.

커뮤니티 시설은 가구당 평균 기준 국내 최대 규모로 마련한다. 클럽하우스, 실내 수영장, 실내 골프장, 피트니스센터, 프라이빗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을 들인다. 단지 상가는 따로 분양하지 않는다. 시행사가 입주민 선호 등을 반영해 상가 구성과 임차 등을 자체적으로 관리한다.

가구별 공간도 넓다. 일반적인 아파트 천장고(2.3m)보다 높은 2.45~2.6m의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복층형 거실 천장 높이는 최고 7.3m다. 약 18㎡ 규모 현관홀 등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공간이 여럿 있어 실제 사용면적이 크다. 판상형 구조에 거실은 통창을 써 통풍과 채광이 좋다. 가구 내부에서도 사생활이 보호되도록 배려했다. 방 하나에 욕실이 하나씩 딸려 있다. 손님용 화장실은 현관 중문 바깥에 배치했다. 복층형은 2층에도 개별 거실과 주방을 조성한다.

◆분양가는 미리… 분양은 4년 뒤

'핵심' 입지에 최고급 주택… 4년 임대 뒤 분양
이 단지 임대보증금은 전용 △206㎡형(174가구) 33억~37억원 △244㎡형(114가구) 38억∼41억원 △273㎡형(43가구) 45억원 △244㎡형(펜트하우스, 10가구) 48억원이다. 월 임대료는 70만~250만원으로 책정됐다.

4년간 임대로 살아본 뒤 분양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최초 계약자에게 우선 분양권을 준다. 다음달 임대계약 체결을 완료한 당첨자에 한해 4년 뒤 적용될 분양가를 미리 고지하고 분양전환보증서를 발급한다. 임대 기간엔 취득세·보유세 부담이 없다.

자체 웹사이트에서 다음달 2일 임대 청약을 받는다. 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9~11일 임대계약을 한다. 한남동에 마련한 모델하우스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나인원 한남 분양 관계자는 “여러 재계 인사와 한류 스타, 거대 기획사 대표 등이 모델하우스에 다녀갔다”며 “주거 여건이 좋고 투자 가치도 높다 보니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