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 과학 저술가 스티븐 존슨이 진행하는 다큐멘터리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원제:How We Got to Now)가 방송대학TV(OUN)에서 방영된다. 3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6회에 걸쳐 전파를 탄다.

2015년 같은 이름의 책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프런티어)로 국내에 출간되기도 한 이 시리즈는 무모한 생각을 돌파구로 현대사회를 가능하게 했던 위대한 아이디어의 힘과 유산을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유리, 냉기, 소리, 청결, 시간, 빛이라는 6가지 부문에서 이뤄진 혁신이 어떻게 사회와 역사를 변화시켜 왔는지 살펴본다. 로케이션 촬영,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래픽, 감각적 영상의 조합이 시청자들을 더욱 빨려들게 한다. 이긍희 OUN 원장은 “품격 있고 유익한 교육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브라운대에서 기호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에서 영문학 석사를 받은 존슨은 컬럼비아대, 뉴욕대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이 방송은 모바일로도 볼 수 있다. 방영 기간 중 시청 소감을 OUN 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도서를 증정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