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구광모 회장 '젊은 LG'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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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G 대표이사 회장 승진
"성장기반 구축 최선 다할 것"
"성장기반 구축 최선 다할 것"
고(故)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40·사진)가 자산 규모 123조원의 LG그룹 총수에 올랐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곧바로 그룹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룹 지주회사인 (주)LG는 2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한 뒤 ‘대표이사 회장’ 직함을 부여했다. 구 회장은 지주사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임됐다. 200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LG그룹은 (주)LG가 그룹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여서 구 회장은 명실상부한 그룹 총수가 됐다. 구 회장이 보유한 (주)LG 지분은 6.24%로 3대 주주지만 부친 지분(11.28%)을 상속받으면 최대주주가 된다.
구 회장은 이사회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LG가 쌓아온 고객가치 창조와 인간존중, 정도경영이라는 자산을 계승·발전시키겠다”며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LG는 구 회장 선임에 따라 현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하현회 부회장과 함께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구 회장은 그룹 주요 계열사 부회장 6명과 함께 경영 현안을 챙기면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인재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LG 측은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그룹 지주회사인 (주)LG는 2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한 뒤 ‘대표이사 회장’ 직함을 부여했다. 구 회장은 지주사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임됐다. 200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LG그룹은 (주)LG가 그룹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여서 구 회장은 명실상부한 그룹 총수가 됐다. 구 회장이 보유한 (주)LG 지분은 6.24%로 3대 주주지만 부친 지분(11.28%)을 상속받으면 최대주주가 된다.
구 회장은 이사회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LG가 쌓아온 고객가치 창조와 인간존중, 정도경영이라는 자산을 계승·발전시키겠다”며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LG는 구 회장 선임에 따라 현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하현회 부회장과 함께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구 회장은 그룹 주요 계열사 부회장 6명과 함께 경영 현안을 챙기면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인재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LG 측은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