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금리상승에 美증시 반등…폼페이오 방북해 북미회담 후속협상 돌입
◆ 뉴욕증시, 금리상승 호재에 반등…다우 0.41%↑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금리 반등에 따른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98.46포인트(0.41%) 상승한 2만4216.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68P(0.62%) 오른 2716.31, 나스닥 지수는 58.60P(0.79%) 상승한 7503.68에 장을 마감했다.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이날은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주 반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 북미 후속협상 시동 걸리나…폼페이오 내주 방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계획 논의를 위해 내주 방북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28일(현지시간)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 안전 보장'을 맞바꾸는 빅딜, 즉 북미정상회담 후속협상을 본격화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초 ‘일괄타결 프로세스’를 강조하던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유세 연설에서 '칠면조 요리'에 빗대어 "더 서두를수록 나쁘고, 더 오래 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 일본 졌지만 '월드컵 16강 진출'…아시아 최다

일본은 28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폴란드에 0-1로 졌다. 하지만 같은 조의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꺾어 16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일본은 1승1무1패(승점 4점), 득실차(0), 다득점(4골)에서도 세네갈과 동률을 이뤘다.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경고를 4장 받아 6장 받은 세네갈보다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번으로 3번째 16강에 진출, 아시아 국가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 조양호 회장 15시간30분 검찰조사 "성실히 조사 임했다"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으로 검찰에 피의자로 출석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15시간30분 가량 조사를 받고 29일 오전 1시쯤 귀가했다. 조 회장은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답한 뒤 차를 타고 떠났다. 검찰이 수사 중인 조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의심 규모는 수백억원대로 조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 유럽증시, 무역전쟁 지속 불안감에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28일(현지시간)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과 중국 증시의 하락세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 하락한 1만2177.2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97% 내린 5275.64, 영국 런던 증시 역시 0.08% 하락한 7615.63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주요국 증시 지표가 힘을 못 쓰면서 1.05% 내린 3361.48을 기록했다.

◆ 'WTI 73달러 돌파' 국제유가 상승…이란 제재 영향 부담

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0.69달러) 오른 73.45달러로 마감했다. 2014년 11월 이후 3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다만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03%(0.02달러) 내린 77.60달러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가 이란 제재 복원을 선언하며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 중단을 요구한 게 유가 상승 압박으로 작용했다.

◆ "우산 필수"…강원영서·전라·경상내륙 최대 30㎜ 비

금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 영서와 남부 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경남 해안과 제주도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전라 내륙·경상 내륙 5~30㎜다. 낮 최고기온은 26~31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다음달 1일까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에 따라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겠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