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바이오젠, 에피스 콜옵션 행사…공동경영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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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 기업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율이 50% 가까이 늘어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의 공동경영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보유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 1956만7921주 중 922만6068주를 양도한다고 밝혔다. 양도 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소유주식수는 1034만1853주(지분율 50%)로 줄어든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주당 5만원과 이자를 더해 7486억원을 지급한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취득과 관련해 국가별 기업결합 신고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콜옵션 계약은 오는 9월28일 내 최종 완료가 목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2012년 바이오시밀러 개발 합작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하며 바이오젠이 한국시간 2018년 6월29일 24시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50%-1주'까지 양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5%의 지분을 가진 삼성 중심 합작사로 출범했다. 이번 콜옵션 행사로 바이오젠의 지분율이 현재 5.4%에서 50% 가까이 늘어나며 본격적인 공동경영 체제로 전환된다. 이사회도 양사 동수로 구성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콜옵션에 따른 파생상품부채로 반영된 1조9335억원이 완전히 사라져 부채비율이 올해 1분기 기준 88.6%에서 35.2%로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약 7500억원의 추가 현금 유입도 기대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앞으로 양사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보유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 1956만7921주 중 922만6068주를 양도한다고 밝혔다. 양도 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소유주식수는 1034만1853주(지분율 50%)로 줄어든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주당 5만원과 이자를 더해 7486억원을 지급한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취득과 관련해 국가별 기업결합 신고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콜옵션 계약은 오는 9월28일 내 최종 완료가 목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2012년 바이오시밀러 개발 합작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하며 바이오젠이 한국시간 2018년 6월29일 24시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50%-1주'까지 양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5%의 지분을 가진 삼성 중심 합작사로 출범했다. 이번 콜옵션 행사로 바이오젠의 지분율이 현재 5.4%에서 50% 가까이 늘어나며 본격적인 공동경영 체제로 전환된다. 이사회도 양사 동수로 구성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콜옵션에 따른 파생상품부채로 반영된 1조9335억원이 완전히 사라져 부채비율이 올해 1분기 기준 88.6%에서 35.2%로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약 7500억원의 추가 현금 유입도 기대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앞으로 양사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