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호우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전 8시 30분을기해 동부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오전 9시 30분을 기해서는 제주도 남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앞서 오전 6시 25분을 기해서는 제주도 산지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치되는 등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제주 호우특보 확대… 동부 경보, 북부·남부 주의보
오전 8시 30분 현재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북부) 18.1㎜, 산천단 40㎜, 오등 25㎜, 서귀포(남부) 0.8㎜, 강정 38.5㎜, 색달 23㎜, 성산(동부) 38.8㎜, 김녕 72.5㎜, 구좌 51.5㎜, 한라산 윗세오름 109㎜, 성판악 101.5㎜, 한라생태숲 66.5㎜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에 이날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모레까지 도내 곳곳에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앞으로 모레(7월 2일)까지 제주에는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100∼250㎜,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도 전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비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