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차 산업혁명 대비 4년간 6000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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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
포스코는 창업 초기부터 인재 육성에 힘써왔다. 자원도 기술도 자본도 없는 ‘3무(無)’ 상태에서 포스코가 생존할 길은 오직 사람의 능력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땅을 다지고 제철소를 짓기에도 바쁜 포항제철소 건설 초기부터 인재 양성을 위해 제철연수원(1969년)을 설치한 게 대표적이다. 조업 기술과 건설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의 해외연수와 제철연수원을 통한 자체 인재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포스코는 국가적인 일자리 창출 활동에 동참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작년부터 2020년까지 6000명의 신입사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의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근로시간이 단축되고, 휴가 사용이 늘어난 데 따라 부족해지는 업무시간도 신규 인력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인력을 신규 채용할 때 전공 구분을 없앨 방침이다.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도전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산학연계, 전역장교 채용, 공채 등 다양한 채용방식을 동원해 최대한 우수인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지난 4월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을 하고 있다. 이 교육은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4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과정이다. 스마트 기술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화 및 산업 트렌드를 분석한다. AI의 이해와 적용분야를 탐구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경영진을 필두로 AI 교육도 시작했다. 직책자들을 위한 AI 교육도 일반직원 교육에 선행됐다. 직책자 과정은 그룹 내 AI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방향 수립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직원 과정은 실무자들의 빅데이터 분석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업무방식을 바꾸는 데 목적이 있다.
포스코는 철강업계 최초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활용 경진대회’도 열고 있다. 이번 대회는 AI를 활용한 제조업 분야의 창의적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 분야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는 사내 공모를 통해 발굴한 3개 과제에 대해 창의적 AI 솔루션을 제시한 1∼3등을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에 총상금 7000만원을 수여하고, 선정된 우수 솔루션에는 추가 연구개발을 위해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도전 과제는 △철강 원료가격 변동 추이 예측 △선박 하역부두 너울성 파도 발생 시점 예측 △포스코 사내식당 식사 인원 예측 등이다.
포스코는 이번 AI 경진대회를 통해 제조업 및 철강산업에서 AI 활용 연구 활성화와 관련 분야 우수인재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포스코는 국가적인 일자리 창출 활동에 동참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작년부터 2020년까지 6000명의 신입사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의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근로시간이 단축되고, 휴가 사용이 늘어난 데 따라 부족해지는 업무시간도 신규 인력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인력을 신규 채용할 때 전공 구분을 없앨 방침이다.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도전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산학연계, 전역장교 채용, 공채 등 다양한 채용방식을 동원해 최대한 우수인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지난 4월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을 하고 있다. 이 교육은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4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과정이다. 스마트 기술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화 및 산업 트렌드를 분석한다. AI의 이해와 적용분야를 탐구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경영진을 필두로 AI 교육도 시작했다. 직책자들을 위한 AI 교육도 일반직원 교육에 선행됐다. 직책자 과정은 그룹 내 AI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방향 수립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직원 과정은 실무자들의 빅데이터 분석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업무방식을 바꾸는 데 목적이 있다.
포스코는 철강업계 최초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활용 경진대회’도 열고 있다. 이번 대회는 AI를 활용한 제조업 분야의 창의적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 분야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는 사내 공모를 통해 발굴한 3개 과제에 대해 창의적 AI 솔루션을 제시한 1∼3등을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에 총상금 7000만원을 수여하고, 선정된 우수 솔루션에는 추가 연구개발을 위해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도전 과제는 △철강 원료가격 변동 추이 예측 △선박 하역부두 너울성 파도 발생 시점 예측 △포스코 사내식당 식사 인원 예측 등이다.
포스코는 이번 AI 경진대회를 통해 제조업 및 철강산업에서 AI 활용 연구 활성화와 관련 분야 우수인재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