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닥, '안심시술·정품정량 캠페인' 실시
병원 예약·접수 앱(응용프로그램)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가 오는 4일부터 올바른 의료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안심시술·정품정량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 서초에 있는 더그레이스의원과 쁨클리닉 등 5개 병원이 동참한다. 참여 병원은 성형 시술 재료를 적절히 사용하고 일회용 의료기기를 재사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직접 작성하고,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안전 시술 정책을 홍보하는 등 믿을 수 있는 의료 환경 구축에 적극 나선다. 구창현 더그레이스의원 원장은 "보톡스, 필러 등 주사 시술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반드시 일회용 의료기기로 정품·정량을 투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브로스는 자체 인증한 병원을 확대하고 상시 점검함으로써 캠페인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앱을 통해 캠페인을 함께 하는 병원을 안내하는 데 힘쓴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병원을 고르는 바람직한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쁘띠 시술'은 보톡스, 필러 등을 이용하는 간단한 성형 시술로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회복 기간이 짧다. 그러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나친 양을 주입하거나 공업용 실리콘 등 불량 제품을 활용하는 등 크고 작은 의료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송용범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안전한 아름다움을 원하는 소비자와 원칙을 준수하는 안심 병원을 잇는 고리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와 병원의 파트너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