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오브케이(건대 CGV) 전경. 사진=이지스자산운용
몰오브케이(건대 CGV) 전경.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 194호'를 전액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모집 2일만인 지난달 26일 최대 설정액 208억원을 채우며 조기 마감됐다.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 194호'는 임대형 부동산펀드로 건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상가 '몰오브케이(건대CGV)'에 투자,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이 단독 판매해 국내 최고의 자산관리(WM) 네트워크로 원활하게 자금모집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몰오브케이(건대CGV)는 올해 1월에 준공된 신축건물로 서울 핵심상권 중 하나인 건대 상권 내 위치해 있다. 현재 임대율 100%를 기록 중이다. 이 건물은 국내 1위 멀티플렉스 운영사인 CJ CGV가 핵심임차인으로 15년 장기 임대차계약(전체면적의 약 33%)을 맺고 있고 인근에 풍부한 유동인구와 잠재 개발 가능성을 보유해 추후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달 임대형과 대출형 각기 다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출시해 성황리에 모두 완판했다"며 "마스터리스 형태 단일 임차인이 아닌 여러 임차인으로 구성된 멀티테넌트 수익구조 상품이 처음으로 출시된 점에 큰 의의가 있고,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정기예금 대비 높은 수익률과 변동성은 비교적 적은 부동산펀드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11일 설정한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 196호' 설정액 645억원에 이어 지난 한달 동안 공모펀드로 853억원 넘는 금액을 모집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