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 한판 붙자! '당신의 하우스헬퍼' 매력 포인트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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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용기를 내야 시작하는 것, 피곤하고 귀찮지만 하길 잘 했다 생각하는 것, 바로 집안일에 대한 이야기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남자 가정부, 일명 정리 컨설턴트를 소재로 시청자들의 속마음을 치유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최강 배달꾼’을 통해 청춘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았던 전우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야기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을 중심으로 한다.
하우스헬퍼 김지운(하석진)이 청소가 필요한 여자들을 찾아가면서 시청자들의 현실적인 공감과 판타지에 가까운 로망을 모두 충족시킬 예정이다. 하석진과 호흡을 맞출 여자 캐릭터에는 우주소녀 보나, 고원희, 서은아, 전수진이 이름을 올렸다.
◆ 연애에 대한 이야기냐고?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어느 순간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힘들만큼 쌓여버린 집안일과 마음의 문제를 누군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하는 로망에서 출발했다. 사실 집안일을 해결하는 것은 마음을 정리하는 일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2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우성 감독은 “집을 정리하며 스스로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나가는 힐링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전 감독은 이어 “청소와 정리 과정에서 사랑이 시작되고, 잃어버린 우정을 회복하는 발랄한 청춘 드라마이기도 하다”며 “전형적인 악당 없이 밝고 따뜻하고 건강한 이야기”를 약속했다.
◆ '김비서'에 이어 인기 웹툰 원작 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돼 큰 인기를 얻은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지극히 현실적인 고충을 겪는 고객들을 위로하는 하우스헬퍼 지운의 모습으로 현실적이면서 소소한 판타지를 충족하게 했다. 최근 동시간대 방영 중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웹툰이 원작이라 비교를 피할 수 없다.
전 감독은 스스로 ‘도전’이 되는 작품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만화에선 리얼리티를 뛰어 넘을 수 있어도 드라마에서는 갭이 크면 자칫 보는 분들이 따라가기 힘들 수 있다. 무엇보다 하석진이 연기하는 하우스헬퍼는 판타지가 생명인데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볼 수 있게, 저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따라올 수 있게 디테일을 많이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청춘, 라이프, 힐링 트렌드를 드라마로 승화시켜 청춘의 고민을 브라운관에 그려 공감과 감동을 자아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마성의 남자 가정부, 하우스헬퍼 하석진
‘혼술남녀’, ‘자체발광 오피스’ 등을 통해 친근감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하석진은 이 드라마를 통해 여성들의 로망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하석진은 이 드라마에서 놀라운 살림 실력을 자랑하는 훈남 하우스헬퍼 김지운 역을 연기한다. 그는 "사연이 초반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고객의 집 정리 과정에서 고객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주는, 까칠해보이지만 결국에는 치유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 인물이 너무 멋있어서 부담감을 가지고 있지만 내 모습을 투영해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작 캐릭터와 차별화 하기 위해 하석진은 전 감독과 많은 고민을 나눴다. 그는 “웹툰 형식이라 상징적인 느낌이 있는데 실사 영상물에 도입을 하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고민을 했다. 조율을 하면서 시청자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또 "안 할 이유가 없는 캐릭터고, 작품이라 출연하게 됐다"며 "감독님과 신뢰가 많이 쌓였다. 경험상 이런 분과 같이 일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 시청자 몰입감 높이는 신선한 女 배우 캐스팅 이 드라마에서 하석진 외 주요 출연자는 모두 시청자에게 생경한 얼굴이다. 우주소녀로 눈도장을 받은 보나부터 배우 고원희, 서은아, 전수진과 이지훈이 출연한다.
생경한 얼굴들의 배우를 드라마에 캐스팅한 전 감독은 "캐스팅 하면서 원작보다 연령대를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캐릭터들이 주로 집안에 많이 있고 청소하고 있다. 기존대로였다면 톤이 다운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발랄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3-4살 낮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시청자가 나의 일처럼 공감하게 하고 싶었다. 익히 많이 보수 있는 좋은 배우들도 계시지만, 처음 보는 듯한 낯선 느낌 배우들이 하석진을 만나면, 따라보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보나는 이 드라마에서 정규직 전환을 위해 고군분투하다 집안 정리는 불가능에 가까운 광고기획회사 늦깎이 인턴 임다영 역을 연기한다. 그는 "20대 청춘을 대변하고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전작 '란제리 소녀시대'를 통해 연기자로 발돋움한 보나는 이번 드라마가 미니시리즈 첫 주연작이다. 그는 "부담감도,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내가 걱정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게 없더라. 감독님, 언니 오빠들 믿고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다. 우주소녀 멤버들, 건강식 챙겨주면서 응원해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보나는 "다영에게 공감 가는 부분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이었고 시키는 것 뭐든 열심히 하는 회사생활이었다. 느낀 감정과 표현이 시청자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편집본을 봤는데 드라마의 색감이 연두부처럼 편했다.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면 소화가 잘 될 것 같다. 모두 아껴주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석진은 “동시간대 드라마 중 가장 좋은 성적이면 좋겠다”고 시청률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좋은 성적을 받으면 시청자들의 집을 청소하러 가는 것도 생각해보겠다”라고 시청률 공약을 했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오는 7월 4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변성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이 드라마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최강 배달꾼’을 통해 청춘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았던 전우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야기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을 중심으로 한다.
하우스헬퍼 김지운(하석진)이 청소가 필요한 여자들을 찾아가면서 시청자들의 현실적인 공감과 판타지에 가까운 로망을 모두 충족시킬 예정이다. 하석진과 호흡을 맞출 여자 캐릭터에는 우주소녀 보나, 고원희, 서은아, 전수진이 이름을 올렸다.
◆ 연애에 대한 이야기냐고?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어느 순간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힘들만큼 쌓여버린 집안일과 마음의 문제를 누군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하는 로망에서 출발했다. 사실 집안일을 해결하는 것은 마음을 정리하는 일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2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우성 감독은 “집을 정리하며 스스로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나가는 힐링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전 감독은 이어 “청소와 정리 과정에서 사랑이 시작되고, 잃어버린 우정을 회복하는 발랄한 청춘 드라마이기도 하다”며 “전형적인 악당 없이 밝고 따뜻하고 건강한 이야기”를 약속했다.
◆ '김비서'에 이어 인기 웹툰 원작 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돼 큰 인기를 얻은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지극히 현실적인 고충을 겪는 고객들을 위로하는 하우스헬퍼 지운의 모습으로 현실적이면서 소소한 판타지를 충족하게 했다. 최근 동시간대 방영 중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웹툰이 원작이라 비교를 피할 수 없다.
전 감독은 스스로 ‘도전’이 되는 작품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만화에선 리얼리티를 뛰어 넘을 수 있어도 드라마에서는 갭이 크면 자칫 보는 분들이 따라가기 힘들 수 있다. 무엇보다 하석진이 연기하는 하우스헬퍼는 판타지가 생명인데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볼 수 있게, 저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따라올 수 있게 디테일을 많이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청춘, 라이프, 힐링 트렌드를 드라마로 승화시켜 청춘의 고민을 브라운관에 그려 공감과 감동을 자아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마성의 남자 가정부, 하우스헬퍼 하석진
‘혼술남녀’, ‘자체발광 오피스’ 등을 통해 친근감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하석진은 이 드라마를 통해 여성들의 로망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하석진은 이 드라마에서 놀라운 살림 실력을 자랑하는 훈남 하우스헬퍼 김지운 역을 연기한다. 그는 "사연이 초반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고객의 집 정리 과정에서 고객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주는, 까칠해보이지만 결국에는 치유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 인물이 너무 멋있어서 부담감을 가지고 있지만 내 모습을 투영해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작 캐릭터와 차별화 하기 위해 하석진은 전 감독과 많은 고민을 나눴다. 그는 “웹툰 형식이라 상징적인 느낌이 있는데 실사 영상물에 도입을 하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고민을 했다. 조율을 하면서 시청자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또 "안 할 이유가 없는 캐릭터고, 작품이라 출연하게 됐다"며 "감독님과 신뢰가 많이 쌓였다. 경험상 이런 분과 같이 일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 시청자 몰입감 높이는 신선한 女 배우 캐스팅 이 드라마에서 하석진 외 주요 출연자는 모두 시청자에게 생경한 얼굴이다. 우주소녀로 눈도장을 받은 보나부터 배우 고원희, 서은아, 전수진과 이지훈이 출연한다.
생경한 얼굴들의 배우를 드라마에 캐스팅한 전 감독은 "캐스팅 하면서 원작보다 연령대를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캐릭터들이 주로 집안에 많이 있고 청소하고 있다. 기존대로였다면 톤이 다운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발랄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3-4살 낮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시청자가 나의 일처럼 공감하게 하고 싶었다. 익히 많이 보수 있는 좋은 배우들도 계시지만, 처음 보는 듯한 낯선 느낌 배우들이 하석진을 만나면, 따라보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보나는 이 드라마에서 정규직 전환을 위해 고군분투하다 집안 정리는 불가능에 가까운 광고기획회사 늦깎이 인턴 임다영 역을 연기한다. 그는 "20대 청춘을 대변하고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전작 '란제리 소녀시대'를 통해 연기자로 발돋움한 보나는 이번 드라마가 미니시리즈 첫 주연작이다. 그는 "부담감도,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내가 걱정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게 없더라. 감독님, 언니 오빠들 믿고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다. 우주소녀 멤버들, 건강식 챙겨주면서 응원해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보나는 "다영에게 공감 가는 부분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이었고 시키는 것 뭐든 열심히 하는 회사생활이었다. 느낀 감정과 표현이 시청자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편집본을 봤는데 드라마의 색감이 연두부처럼 편했다.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면 소화가 잘 될 것 같다. 모두 아껴주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석진은 “동시간대 드라마 중 가장 좋은 성적이면 좋겠다”고 시청률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좋은 성적을 받으면 시청자들의 집을 청소하러 가는 것도 생각해보겠다”라고 시청률 공약을 했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오는 7월 4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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