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잃어버리면 편의점 CU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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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매장수 1만3000여개
파출소보다 6배 많아
행안부와 '생활안전 캠페인'
공공 인프라 활용 모색
전국 매장수 1만3000여개
파출소보다 6배 많아
행안부와 '생활안전 캠페인'
공공 인프라 활용 모색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2일부터 행정안전부와 ‘생활안전 신고 이벤트’(사진)를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생활 속 위험 요인을 사진으로 찍어 행안부의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에 올리면, BGF가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해 CU모바일상품권(5000원권)을 주는 행사다. 범람이 우려되는 학교 주변 하천, 감전사고 위험이 있는 공사장 내 구조물 등 안전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대상은 무엇이든 신고할 수 있다.
BGF는 2015년 행안부와 ‘재난 예방 및 구호 업무협약’을 맺고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지역 긴급구호물품 지원 활동에 나섰다. 1만3000여 개에 달하는 편의점 매장을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공공 인프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U 매장 수는 2000여 개 수준인 파출소와 비교해도 6배나 많다. BGF는 이 같은 강점을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CU 매장은 미아가 발생했을 때 해당 아동이 경찰서 등에 인도되기 전까지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결제 단말기에 인상착의, 발견 장소 등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112와 전국 CU 점포에 공유되는 시스템도 갖췄다.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가 가까운 CU 매장에서 보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산불 지진 등 재난이 발생한 지역의 CU 점포는 긴급구호물자를 배송하기도 한다.
전국 어디든 2시간 이내 배송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을 갖춘 덕분이다. 민승배 커뮤니케이션실장은 “CU는 전국 매장과 물류센터 등을 통해 울릉도 등 섬지역과 산간지방 등에도 가장 먼저 구호물품을 보낼 수 있다”며 “국내 최다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소비자들이 생활 속 위험 요인을 사진으로 찍어 행안부의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에 올리면, BGF가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해 CU모바일상품권(5000원권)을 주는 행사다. 범람이 우려되는 학교 주변 하천, 감전사고 위험이 있는 공사장 내 구조물 등 안전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대상은 무엇이든 신고할 수 있다.
BGF는 2015년 행안부와 ‘재난 예방 및 구호 업무협약’을 맺고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지역 긴급구호물품 지원 활동에 나섰다. 1만3000여 개에 달하는 편의점 매장을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공공 인프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U 매장 수는 2000여 개 수준인 파출소와 비교해도 6배나 많다. BGF는 이 같은 강점을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CU 매장은 미아가 발생했을 때 해당 아동이 경찰서 등에 인도되기 전까지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결제 단말기에 인상착의, 발견 장소 등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112와 전국 CU 점포에 공유되는 시스템도 갖췄다.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가 가까운 CU 매장에서 보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산불 지진 등 재난이 발생한 지역의 CU 점포는 긴급구호물자를 배송하기도 한다.
전국 어디든 2시간 이내 배송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을 갖춘 덕분이다. 민승배 커뮤니케이션실장은 “CU는 전국 매장과 물류센터 등을 통해 울릉도 등 섬지역과 산간지방 등에도 가장 먼저 구호물품을 보낼 수 있다”며 “국내 최다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