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신동에 이틀간 190㎜ 장맛비
강원 호우특보 모두 해제… 3일까지 최대 100㎜ 더 내려
강원지방기상청은 2일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춘천과 홍천 평지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로써 도내 발효 중인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지난 1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정선 신동 190㎜, 정선 사북·영월 상동 167㎜, 홍천 152.5㎜, 춘천 146.4㎜, 삼척 도계 133.5㎜, 강릉 67㎜ 등이다.

강원도에는 3일에도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다.

태풍 영향으로 영동과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00㎜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시간당 30㎜가 넘는 호우로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고,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비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