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은 국가대표 유도선수 안창림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안창림 한판승 OK!’ 적금상품을 지난달 21일 출시했다. 안 선수는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올림픽의 강력한 메달 후보로 손꼽히는 선수로, OK저축은행이 지난 3월부터 후원하고 있다. 안 선수는 일본에서 태어나 유도를 시작했지만 일본 국가대표 제의를 뿌리치고 한국 국적을 유지해왔다.
‘안창림 한판승 OK’는 매월 같은 금액을 적립해 목돈을 만드는 상품이다. 기본 금리 연 2.5%(세전 기준)에 안 선수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우대금리 1%, 은메달 획득 시 0.5%, 동메달 획득 시 0.3%의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가입금액은 월 1만원 이상 30만원까지며 1년 만기다. OK저축은행은 이 상품을 1인 1계좌 조건으로 총 2000계좌 한도로 판매하기로 했다. OK저축은행 영업점이나 인터넷, 모바일 뱅킹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유진저축은행은 만기 이전에 중도해지해도 연 1.8%, 비대면 가입 고객은 연 1.9%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유진 자유해지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유진 자유해지 정기예금’은 영업점과 인터넷·스마트폰뱅킹, 비대면계좌 개설 앱(응용프로그램) SB톡톡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36개월이지만, 만기 이전에 언제든지 중도해지를 해도 약정한 연이율 1.8%(인터넷·스마트폰뱅킹, 비대면 가입고객은 연 1.9%)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자 손실이 없다. 금리가 오를 경우 언제라도 해지하고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공평저축은행은 ‘상상인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이를 기념한 정기예금 특별판매를 지난달 4일부터 시작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12개월 기준 연 2.65%, 24개월 연 2.85% 금리를 지급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한다. 특판 규모는 700억원 한도며 이날부터 선착순 판매해 한도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김도영 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로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삼성SDS 정보기술(IT) 컨설턴트를 거쳐 삼성증권에서 M&A팀장, 기업금융2그룹장 등을 지냈다.김 내정자는 카카오 CA협의체 산하 전략위원회 위원을 겸한다. CA협의체는 카카오 계열사의 주요 결정과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조직이다. 김 내정자는 “카카오의 전략 방향성에 입각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그룹의 지속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주완 기자
경찰청이 실외이동로봇 사고 가능성과 보행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한다. 배달 음식과 각종 제품을 실은 자율주행 로봇이 도로 위를 달리기 시작하자 교통안전에 끼칠 영향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이 로봇 배송 범위를 확장하고 있고 청소로봇과 순찰로봇이 공원, 보행로에 등장했다. 로봇업계는 산업이 이제 막 태동하는 상황에서 규제부터 도입하면 실외이동 기술 개발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로봇 제도 도입하는 경찰청11일 로봇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경찰청은 ‘실외이동로봇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금은 초창기지만 실외이동로봇이 도로에 더 많아졌을 때 교통안전에 끼칠 영향을 파악하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지능형 로봇법상 운행 규정을 추가하거나 미인증 로봇의 차도 주행을 제한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청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미인증 로봇의 차도 주행 금지, 로봇 운용자의 자격 및 범위 규정, 교통사고 시 형사처벌 등 후속 조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연구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법안 발의 작업을 위해 국회와 협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경찰청이 법 개정을 추진하는 건 현행 실외이동로봇 제도에 구멍이 뚫려 있기 때문이다. 2023년 11월 발효된 지능형 로봇법에 따라 운행 인증을 받은 로봇은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로 인정받는다. 미인증 로봇은 사실상 차량으로 간주돼 차도를 달리더라도 제재할 방안이 없다. 로봇 운용 책임자에 대한 규정도 미비하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