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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는 누구 몫?"…서울 성평등 인식 세대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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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와 함께 거주' 밀레니엄세대 43% …캥거루족 현상 여전
    "가사는 누구 몫?"…서울 성평등 인식 세대차 뚜렷
    서울 시민의 성역할 인식이 세대별로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서울 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2천687명)와 서울에 사는 외국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한 '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부로 이뤄진 가구 가운데 가사노동의 주된 책임을 여전히 아내 몫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응답(26.8%)과 '아내가 주로 책임이 있고 남편은 약간 돕는다'는 응답(58.0%)을 합하면 84.6%에 달했다.

    '아내와 남편이 공평하게 한다'는 응답은 13.8%에 불과했다.

    구체적인 집안일을 살펴보면 집 안 청소를 '거의 매일' 하는 여성은 34.0%, 남성은 7.2%였고, 세탁은 여성 26.8%, 남성 5.3%였다.

    저녁 식사 준비는 여성이 51.2%였고, 남성은 10.1%로 나타났다.

    집 안 청소와 세탁, 저녁 식사 준비를 '일 년에 한 번 정도 또는 한번 미만'으로 한다는 남성은 각각 8.2%, 13.9%, 14.4%나 됐다.
    "가사는 누구 몫?"…서울 성평등 인식 세대차 뚜렷
    세대별로 보면 성 역할 인식 차이는 더욱 뚜렷했다.

    '가사노동은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응답 비율은 '386세대'(46∼55세)와 '베이비붐세대'(56∼64세)에서 각각 27.7%, 31.2%로 나타났지만, 'IMF세대'(36∼45세)에서는 18.4%, '밀레니엄세대'(26∼35세)에서 13.3%로 나타났다.

    밀레니엄세대 중 25세 이하에서는 2.6%로 낮았다.
    "가사는 누구 몫?"…서울 성평등 인식 세대차 뚜렷
    남성의 가사노동 분담 필요성에 대해 여성은 10점 만점에 6.04점, 남성은 5.64점으로 동의해 남녀 차이도 있었다.

    '아내는 자신의 경력을 쌓기보다는 남편이 경력을 쌓도록 돕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의견에서는 남성은 5.21점, 여성은 4.99점으로 동의했다.

    '남편의 역할은 경제활동, 아내는 가정 돌봄'이라는 인식에서도 남성 5.15점, 여성 4.98점으로 동의해 성 역할 인식에서 남녀 차이가 여전히 존재했다.

    서울의 밀레니엄세대 62.3%는 서울 출생자였다.

    이 세대에서 '서울이 고향 같은 느낌이다'는 응답이 77.7%로 가장 높았다.

    베이비붐 세대의 서울 출생은 19.9%이지만 서울이 고향이라는 인식은 73.8%에 달했다.

    밀레니엄 세대 가운데 42.7%가 여전히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인이 되고서도 독립하지 않는 '캥거루족' 현상이 뚜렷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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