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송파동의 가람삼익맨숀 아파트는 1984년 12월 입주했다. 방이동 오금사거리 한쪽에 자리 잡고 있다. 맞은편에는 한양3차 아파트가 있다. 12층짜리 14개동 총 936가구 규모인 가락삼익맨숀은 재건축을 위한 현상설계 응모에 나서는 등 잰걸음을 시작했다.
가락삼익맨숀은 단지 입구에서 서울중대초등학교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또 가락중학교와 가락고등학교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까지 걸어서 7분 정도 걸린다. 단지 앞에 잠실 등으로 가는 버스가 많아 대중교통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올해로 입주 34년째를 맞는 가락삼익맨숀 아파트는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상설계 응모 공고를 최근 냈으며 이달 10일까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접수한다. 이 아파트의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1층, 총 165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는 청사진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 아파트도 강남과 잠실 일대에 불고 있는 재건축 바람을 타고 가격이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84.828㎡(6층)가 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의 8억4000만~9억3000만원보다도 수천만 원 올랐다. 108.338㎡는 10억~11억원대, 151.508㎡는 12억~13억원대에서 손바뀜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