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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2013년 이후 CJ대한통운이 인수한 해외 물류업체의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7월 이후 CJ로킨(중국), CJ다슬로지스틱스(인도) 등 7개 해외 물류업체를 인수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동량 증가로 올해 해외 자회사들의 매출이 작년보다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에 세운 ‘곤지암 허브 터미널’이 내달 가동되면 국내 택배사업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CJ대한통운의 국내 택배 시장점유율은 약 49%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허브 터미널 가동으로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서면 택배 운임을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운임을 1% 올리면 영업이익은 최대 10%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업계 추정치 평균)는 작년(315억원)보다 186% 많은 903억원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