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리면 그거(상술)는 진짜 아닙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더본코리아가 설 명절을 맞아 공개한 통조림 햄 '빽햄 선물세트'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더본코리아 측이 자사 햄 제품을 정가에서 45% 할인해 판매한다고 홍보했으나 애초 가격이 과도하게 책정됐고, 돼지고기 함량도 국내 1위 제품에 비해 떨어진다는 여론이 커지면서다.백 대표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직접 '상술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비판 수위는 오히려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백 대표 개인 인지도에 크게 의존해온 더본코리아의 기업 운영 방식이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빽햄 선물세트’ 왜 논란 됐나빽햄을 둘러싼 논란은 백 대표가 지난달 설 명절을 앞두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을 통해 "더본코리아 온라인 쇼핑몰 더본몰에서 빽햄(200g) 9개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정가 5만1900원에서 45% 할인한 2만8500원에 판매한다"고 소개하면서 불거졌다.빽햄은 백 대표가 몇 년 전 출시한 프레스햄이다. 할인 공지 당시 백 대표는 빽햄에 대해 "100% 한돈을 썼는데 가격이 정말 좋다. 저 같으면 한 10세트 사 놓는다"라고 적극 홍보했다. 당시 더본몰에서는 해당 선물세트가 품절되기도 했다.그런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애초에 빽햄의 정가가 과도하게 비싼 값에 책정된 반면 품질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비판이 일었다.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은 85.4%로 스팸(92.4%)보다 낮다. 심지어 시판 제품 중 런천미트를 제외하면 돼지고기 함량이 가장 낮다는 점이 도마에 올랐다. 그럼에도 스팸 등과 비교해 빽햄 9개 세트의 할인 가격은 기존 햄
세계적 관광지 그리스 산토리니섬에서 연이은 지진이 발생하면서 여행 상품 예약이 취소되는 등 국내 여행업계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산토리니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500여차례 발생하면서 산토리니섬 방문 일정이 포함된 여행상품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한 여행사에는 100여명 가까이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여행업계는 그리스 여행 상품 중 산토리니섬 방문이 포함된 경우 그리스 내륙 투어 등 대체 관광지로 일정을 변경해 안내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여행사는 산토리니섬 투어 일정을 제외하고 그리스 북부 내륙 지역 투어로 일정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여행사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 파트너사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산토리니섬은 파란색 지붕의 흰색집들로 유명하다. 한국인 관광객도 즐겨찾는 여행지다. 다만 현재 겨울 비수기여서 수요가 적은데다 여행사에서 취급하는 상품 규모가 유럽이나 동남아 등에 비해 크지 않다. 또한 대부분 신혼여행 상품으로 국내 주요 여행사의 경우 이달과 다음 달 출발 확정 예약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들은 상품 예약이 적은 비수기라 큰 영향은 없다면서도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여행사 상품 이용 대신 호텔과 항공편을 개별로 예약한 여행객들 사이에선 현지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음 주 산토리니 여행 계획 중이었는데 취소해야 할 것 같다", "호텔 환불 불가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라는 글들이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오징어게임 2'를 누르고 글로벌 1위에 올랐다.5일 넷플릭스 시청 순위 사이트인 투둠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지난달 27일부터 2월 2일 119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V쇼 비영어권 부문 1위에 올랐다. 시청 시간은 8270만 시간이다.이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 2'를 제친 수치다. 같은 시간 오징어게임 2는 520만 시청수(3740만 시청시간)를 기록했다.중증외상센터는 공개 직후부터 국내 넷플릭스 시청 1위를 기록하고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필리핀, 일본 등 63개 나라에서 10위권 안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 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