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머신러닝' 기술로 '스팸리뷰' 걸러낸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4일 스팸성 리뷰를 걸러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구글 AI의 사진 인식 기술을 활용한 필터링 모델을 개발해 매일 올라오는 5만∼6만 개의 이미지 리뷰 중 음식과 무관한 이미지를 1차로 걸러낼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수작업 방식보다 필터링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배달의민족은 설명했다.

배달의민족은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리뷰뿐만 아니라 활자화된 텍스트 리뷰의 욕설과 비방 등 부적절한 내용을 걸러내는 기술도 자체 개발 중이다.

앱이 메뉴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도 향후 사용자 맞춤형으로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머신러닝' 기술로 리뷰 신뢰도를 높여 고객에게 더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만족도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