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외국인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1포인트(0.25%) 오른 2,278.47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81포인트(0.08%) 내린 2,270.95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초 2,266.59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현재는 2,28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0.5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9%), 나스닥 지수(-0.86%) 등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중국 법원이 마이크론의 중국 내 반도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으로 기술주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중국 판매 중지 명령, 애플의 매출 둔화 우려감 등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며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주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3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1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69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30%), SK하이닉스(0.35%)가 상승하고 있다.

NAVER(3.35%), LG화학(1.57%), 삼성물산(1.78%)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0.66%), 삼성바이오로직스(-0.47%), 포스코(-1.11%), 현대차(-1.23%), KB금융(-0.19%)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14%), 서비스(1.49%), 전기전자(0.82%), 비금속광물(-0.49%) 등이 오르고 섬유의복(-2.89%), 운송장비(-0.83%), 철강금속(-0.7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6포인트(0.57%) 오른 800.27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65포인트(0.08%) 내린 795.06으로 출발했으나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47%), 바이로메드(-0.14%), 에이치엘비(-1.23%), 스튜디오드래곤(-0.09%) 셀트리온제약(-0.11%), 펄어비스(-1.14%), 포스코켐텍(-1.08%) 등 대부분이 약세다.

시총 10위 내에서 오른 종목은 신라젠(0.59%)과 메디톡스(0.95%)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