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보안업체인 이스온(대표 김응욱·사진)은 고공 사다리차가 필요 없는 승·하강식 원격 감시 및 안전장치 ‘아트폴’을 상용화했다.

"고공 CCTV 설치·수리… 사다리차가 필요 없죠"
김응욱 대표는 4일 “아트폴은 25m 높이에 설치하는 폐쇄회로TV(CCTV) 등 원격 감시장치도 육지에서 바로 설치한 뒤 고공으로 자유롭게 이동시키는 연결 장치로 눈, 비, 강풍 등 어떤 기상 조건에서도 상시 작업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고공에서 수평·수직 움직임을 보정해주는 짐벌과 고성능 카메라 장치를 장착하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영상을 메인 서버와 모바일 기기로 통합 전송 관리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용광로에서 생산되는 쇳물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지 점검하는 용광로 풍구 감시장치와 고로 부산물 제거장치, 고로 주변 이상발열 감시장치 등 극한 조건에서 최상의 보안 및 안전상태를 유지 관리하는 산업용 통합 보안 솔루션도 상용화했다.

이 회사는 군사시설물 보안과 교통관제, 지하공동구 원격 감시에 최적인 모노레일식 감시시스템도 개발했다. 김 대표는 “안전성, 편리함과 함께 도시 미관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입혀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공장, 산업용 안전 보안장치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국내 제철소와 화학공장, 해상플랜트 시장에 공급한다.

김 대표는 “올해 중국과 인도 시장을 집중 공략해 세계적인 스마트 보안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50억원이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