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음물 뒤집어쓰는 소리]
물벼락 맞는 소리 그리고 환호하는 사람들 게임이냐고? 아니야 잘 들어봐.

[♬ 얼음물 뒤집어쓰는 소리]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다음 타자로 참여할 3명을 지목하는 동영상을 찍어, 그리고 자신의 SNS에 올려 인증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안에 같은 방법으로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인증을 올리거나 100달러를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발음도 어려워 루게릭병 협회에 기부하는 행사야. 루게릭 병이 뭐냐고? 스티븐 호킹 알지? 천재 과학자 근육이 위축하는 병이야 운동세포가 죽는 불치병이지 그런데 왜 하필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쓰냐고?
[오디오래빗: 공감] 한여름의 교양과목 '아이스버킷 챌린지'
[♬ 얼물 뒤집어쓰는 소리]
차가운 물을 뒤집어쓰게 되면 순간적으로 근육들이 쪼그라들어 수축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거지 그게 루게릭병의 근육수축현상과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차가운 물을 뒤집어쓰는 거야.

[♬ 테이프 되감는 소리]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2012년 미국에서 시작됐는데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친구를 돕기 위해서 기획한 도전이 부시 대통령 빌 게이츠 등 유명 인사들의 참여와 SNS에 인증 영상이 올라오면서 많이 알려지게 됐어. 우리나라는 승일희망재단에서 루게릭 병 요양병원을 세우기 위해 지금 모금 중이지.

[♬ 물컵에 얼음 휘적휘적하는 소리]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데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의 주인공들이 지목받았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의 호머 심슨에게 지목받았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심슨의 아내 마지 심슨이 지목했어. 결과는? 과연 할까?
(트럼프 대통령은 챌린지에 참여했어)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다양한 종류의 행사로 이어졌어, 쪽방촌에 혼자 사는 이웃과 쌀을 나누는 행사도 있었고 그걸 라이스 버킷 챌린지라고 했어, 작년엔 배우 정우성 알지 잘생긴 사람 정우성의 참여로 화제가 된 ‘소방관 GO 챌린지’도 있었지.

[정우성 배우 :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정우성입니다. 소방관 GO 챌린지를 하기 위해 강남소방서에 나와있습니다.]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 그리고 처우 개선을 바라며 밀가루를 뒤집어쓰는 행사였지. 2018년 올해는 가수 션을 시작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다시 시작했어. 많은 연예인들이 인증 영상을 올리고 있어 그런데 연예인만 가능하냐고? 아니야 너도 할 수 있어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거든 무더운 날씨 온몸이 시원해질 것 같은 얼음물세례 너도 함께 하지 않을래?
[오디오래빗: 공감] 한여름의 교양과목 '아이스버킷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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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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