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공급이 부족해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등급 판정을 받은 한우는 3만3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다. 중·소규모 한우 농가들이 잇따라 폐업하면서 송아지 생산비가 높아진 영향이다. 사료가격도 인상돼 생산비는 더 상승할 것으로 축산업계에선 예상하고 있다.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소고기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올 들어 5월까지 소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한 15만6000t을 기록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