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석 신부(사진)가 성공회대 8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8월1일부터 4년. 김 신임 총장은 성공회대 신학과와 성공회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0년 대한성공회 사제서품을 받았다. 영국 버밍엄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3월부터 성공회대 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 대표 축제인 '제주 들불 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태풍급 강풍이 부는 등 기상이 악화해서다.제주시는 '2025 제주 들불 축제'가 열리는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의 기상악화에 따라 15일 오전 9시 50분께 축제 2~3일 차 행사의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부터 몸을 가누기도 어려운 강풍으로 행사장 천막과 공연장 의자 등이 바람에 날아가서 축제장 또한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시는 정상적인 축제 운영이 어렵다고 보고 소방, 기상청, 경찰 등과 함께 회의를 열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제주 들불 축제는 전날 개막했다.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다. 올해 축제에선 '산불 위험과 대규모로 불을 놓는 행사가 기후 위기 시대에 역행한다'는 이유로 기존의 오름 불놓기를 없애고 디지털 축제를 선보이려 했다.한편 현재 제주 전역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새별오름이 위치한 북부 중산간엔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새별오름 일대엔 이날 오전 초속 24.8m의 태풍급 강풍이 몰아쳤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자회사 직원이 사망했다.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인천공항 제2터미널 P2 동측 단기주차장 지상 1층에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인천공항시설관리 직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A씨는 3층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작업 중 떨어진 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인천공항시설관리에 따르면 소방시설 담당인 A 씨는 전날 오후 6시 야간근무에 투입됐다. 그는 유도등 등 감지기 점검 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수사 후 A 씨 시신을 부검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화문과 헌법재판소 인근에 설치된 천막에 대해 "제왕적 다수당의 불법 천막"이라며 "변상금 부과 등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천막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당을 비롯한 야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이유로 설치한 것이다.오 시장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행법상 지자체 허가 없이 도로에 설치한 천막은 엄연히 불법"이라며 "탄핵에 중독된 제왕적 다수당이 이제는 법을 비웃으며 헌재를 겁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서울시와 종로구가 협의해 구청 측이 두 차례에 걸쳐 구두로 철거를 계고했으나, 야당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며 "정파의 이익을 위해 공권력과 시민의 편의는 아랑곳하지 않는 지극히 이기적인 행태"라고 설명했다.그는 "언제부터인가 분쟁이 생기면 천막부터 꾸려 농성하는 일이 일상이 됐으나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그 주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며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공당이 도심 한복판에서 공권력 위에 군림하며 불법을 자행하면 그 결과는 국격의 추락"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서울시는 제왕적 다수당의 불법과 탈법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우선 변상금 부과를 비롯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법을 비웃고 시민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