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30일 미래사업본부를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미래사업본부는 기존 경영지원본부에서 분리되는 인덱스사업부와 데이터사업부, 새로 신설하는 미래사업부 등 3개 전문 사업부서로 구성된다. 인덱스·데이터 사업은 전문화·고도화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사업부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소재지는 부산으로 정했다.거래소는 “미래사업본부 출범을 계기로 비즈니스 조직에 걸맞는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를 수립하고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새로운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하이브, JYP, SM, YG 등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이 올해 4분기 엔터산업 성장 전망에 힘입어 일제히 주가가 뛰었다. 특히 올해 하반기 'K팝' 간판 아티스트들의 컴백으로 엔터주 투자심리에 온기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7일 YG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7.22% 오른 3만7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YG 주가는 최근 약 2주간 24.09% 뛰어올랐다.JYP(2.41%), SM(2.57%), 하이브(1.77%) 등도 이날 동반 상승했다. JYP는 이달 초 4만원대 중반에 머물렀던 주가가 이날 5만원 위로 올라섰고, SM은 이번주에만 주가가 15% 급등했다. 하이브도 전날 6% 넘게 오른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로 마감했다.엔터주가 올 상반기 실적 부진을 털고 주가에 시동을 걸고 있는 이유는 낙폭 과대 인식 속에 하반기 간판 아티스들의 컴백이 대기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다음달 컴백을 예고한 상태고, 방탄소년단(BTS) 멤버 중 가장 먼저 전역한 '진'은 2년여 만에 솔로곡을 준비 중이다. 특히 데뷔 19년차를 맞은 지드래곤이 7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지드래곤은 아직 컴백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하반기 중 컴백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엔터주는 올해 상반기 대형 아티스트 공백 속에 실적 부진을 겪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4개사 합산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4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주가도 하이브, JYP, SM, YG가 연초 대비 지난 주말 기준 각각 32%, 55%, 37%, 32%씩 하락했다. 엔터 4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약 40% 쪼그라들었다.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호재보다 악재에 주목했던 이유는 실적
코스피지수가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과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도주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2640선으로 다시 후퇴했다.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1.79포인트(0.82%) 내린 2649.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낸 데다 중국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하는 등 경기부양 패키지 조치가 나오면서 장 초반 상승 기류를 나타내는 듯 했지만 주도주들이 힘을 받지 못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2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25억원과 1719억원 매수우위였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전날 강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는 이날 0.77% 떨어졌다. 세계 첫 12단 HBM3E(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양산에 돌입한 SK하이닉스는 1.6% 오르면서 방어에 성공했다.최근 상승세를 탔던 바이오주(株)가 주저앉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이날 각각 6.27%와 3.56% 약세였다.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형지엘리트(17.98%), 코스맥스(10.58%), 파라다이스(5.89%), 아모레퍼시픽우(5.7%), LG생활건강(5.36%), 오리온(4.08%), 아모레퍼시픽(3.68%) 등이 뛰었다. 반면 인적분할 이후 상장을 재개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17.1% 급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대 올랐다.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69포인트(0.6%) 내린 774.4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6억원과 429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만 1699억원 순매수였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였다. 알테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