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6일 휴비츠에 대해 올 1월 출시한 망막진단기(OCT)에 힘입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중소형코스닥팀장은 "휴비츠는 올해 1월 망막진단기와 안저 카메라, 그리고 PC가 결합된 '올인원 HOCT' 2종을 출시했다"며 "출시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 4월 유럽 인증 획득으로 망막진단기의 유럽 전지역 판매가 본격화된 점을 감안하면 관련 매출은 2분기부터 유의미하게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휴비츠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망막진단기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16.5% 증가한 198억원과 37억원으로 추산했다.

또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2%, 37.9% 증가한 776억원과 126억원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동종업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휴비츠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으로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향후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 14.7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과거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던 진단기기 라인업 부재 이슈가 올해부터는 망막진단기 2종 출시를 통해 해소된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