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 대중국 관세부과 강행 '격분'…보복 관세 나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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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 방침을 확인함에 따라 이에 동등한 규모의 관세를 시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 조치는 중국 시간 정오에 자동 발효되는데, 중국 역시 이 시간에 맞춰 같은 규모의 보복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관세당국 해관총서는 전날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제5호 공고'에 근거,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 발효 즉시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을 포함 340억달러 규모의 545개 품목에 대해 6일 당장 관세 조치를 시행한다.
나머지 미국산 제품의 관세 부과 품목은 화학 공업품과 의료 설비, 에너지 제품 등 114개로, 이 또한 미국의 추가 관세 폭탄투하에 맞춰 중국도 시행일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일단 미국이 이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강행한 340억 달러어치만큼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발표하고 미국과 경제무역 협상을 통해 타협안을 도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