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아시아나항공 오픈 첫날 선두… '중국과 좋은 인연'
이정민(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정민은 6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 앤드 골프리조트(파72·6천1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5언더파로 공동 2위인 김민선(23), 이소영(21)을 2타 차로 앞선 이정민은 2년 4개월 만에 투어 통산 9승째를 노리게 됐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두 나라 투어 소속 선수가 각 36명씩 출전했다.

여기에 스폰서 추천 선수 6명까지 총 78명이 나와 컷 탈락 없이 사흘간 경기를 진행한다.

첫날 선두로 나선 이정민은 최근 우승인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도 중국에서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대회 역시 KLPGA와 CLPGA,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했다.

이승현(27)과 롯데 소속 김지현(27), 지한솔(22) 등 세 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다.

중국 선수 중에서는 장윈제(20)가 1언더파 71타, 공동 1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6위 펑산산(중국)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