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새 전략 모색 나선 은행 CEO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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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현지 지점 대형화
손태승, 연내 법인전환 목표
김도진, 사업확대 추진
![인도서 새 전략 모색 나선 은행 CEO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7/01.17204877.1.jpg)
위 행장도 이번 인도 방문길에 신한은행 뉴델리지점을 찾을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인도 뭄바이에 본부를 두고, 뉴델리 뭄바이 아마다바드 등에 총 6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국내 은행 중에선 가장 많은 지점을 인도에 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현지 금융당국 규제를 감안해 각 지점의 대형화를 통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영업기반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손 행장은 2박3일간 짧은 일정 가운데서도 현지법인과 구르가온 지점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챙길 예정이다. 앞서 손 행장은 글로벌부문장 시절부터 인도 현지 금융사 인수를 추진하며서 공격적으로 인도 내 소매영업 확대를 꾀했다. 인도 내 3개 지점을 운영하는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인도법인으로의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연내 법인 전환 작업을 마치면 델리 하이데라바드 부바네스와르 등에 매년 4~5개 지점을 신설해 20개 지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도진 기업은행장 역시 이번에 뉴델리 지점을 찾는 것은 물론 현지 영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거래기업을 방문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 내 지점이 딱 한 군데뿐이지만 지점 확대와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요 은행 수장들의 방문을 계기로 국내 은행의 인도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상미/윤희은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