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김태리 만남 '화제'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이유영 등 캐스팅 '눈길'
MBC '사생결단 로맨스'
이시영·지현우 로맨틱코미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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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있는 작가와 연출진,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워 시청률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달 방송을 시작하는 드라마에는 이병헌, 김태리, 남상미, 김재원, 조현재, 한은정, 임수향, 차은우, 조승우, 이동욱, 지현우, 이시영, 신혜선, 양세종, 서현 등 연기파 인기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월화, 수목, 주말 등 요일별 경쟁이 치열해 시청자들은 1주일 내내 드라마를 골라가며 안방극장을 즐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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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에는 SBS 40부작 토요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막을 올린다.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을 맞추며 펼치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남상미, 김재원, 조현재, 한은정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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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결단 로맨스’도 병원을 배경으로 한다.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이시영 분)와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지현우 분)가 ‘호르몬’과 관련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올초 각각 SBS ‘사랑의 온도’와 KBS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주가가 급상승한 양세종과 신혜선이 만난 로맨틱 코미디로 기대를 모은다. ‘멘탈’이 열일곱 살에 멈춰버린 여자와 열일곱 살에 겪은 사건 이후 마음을 닫고 살아가는 남자의 애틋한 사랑을 담는다. 여기에다 한 주 먼저 방송을 시작하는 tvN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까지 가세해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여 만에 돌아온 ‘식샤 시즌3’에는 시즌1, 2에 이어 윤두준이 구대영 역으로 출연하며, 백진희가 새로 합류해 호흡을 맞춘다.
수목드라마로는 25일 첫 방송을 내보내는 SBS의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윤시윤, 이유영, 박병은, 나라, 성동일 등이 출연한다. ‘전과 5범’의 남자가 이른바 ‘불량판사’가 돼 펼치는 성장기로, 시청률 부진에 빠진 SBS 수목극 부활을 노리고 있다. MBC도 소녀시대 서현이 주연을 맡은 ‘시간’을 이달 편성할 예정이다.
노규민 한경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