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메이저 대회 제패한 박성현은 컷 탈락
김세영, LPGA 투어 손베리 클래식에서 4타 차 선두 질주
김세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의 성적을 냈다.

1, 2라운드 합계 16언더파 128타가 된 김세영은 2위인 중국의 류위에게 4타 차로 앞선 상황에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김세영은 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 이후 1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을 바라보게 됐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곧바로 4연속 버디로 줄달음쳤고, 15, 16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는 등 쾌조의 샷 감각을 보였다.

17번 홀(파3) 더블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후반 9개 홀에서 3타를 더 줄이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김세영은 페어웨이를 한 번밖에 놓치지 않았고(13/14), 그린 적중률 88.9%(16/18), 퍼트 수 27개 등 티샷부터 퍼트까지 모두 무난했다.

전인지(24)와 양희영(29)도 11언더파 133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운정(28)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8위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성현(25)은 1오버파 145타로 110위 밖에 밀려 컷 탈락했다.

이번 시즌 6번째 컷 통과 실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