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집 구할 수 있다고?"…한경 '아파트찾기' 서비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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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파인드아파트 제휴
직장·가격 조건 맞는 단지 검색
직장·가격 조건 맞는 단지 검색
직장인 김정민(33) 씨는 결혼을 앞두고 전셋집을 알아보는 중이다. 유 씨와 예비신부의 직장인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인근으로 수소문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두 사람의 목돈이 1억원 안팎으로 주변 아파트 전셋값엔 턱없이 모자라서다. 전세자금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감당할 수 있는 전세보증금은 2억원 안팎. 유 씨 부부가 이 가격대로 전셋집을 구하는 게 가능할까.
한경닷컴이 아파트 검색엔진 파인드아파트와 제휴하고 수요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 아파트를 찾을 수 있는 ‘아파트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경닷컴 홈페이지 부동산 섹션이나 파인드아파트를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도를 기반으로 한 일반 부동산매물 검색 서비스와 달리 검색 조건을 우선한 게 이 서비스의 특징이다. 직장의 위치와 원하는 면적대 및 가격대, 매매·전세 등 거래 유형을 선택한 뒤 검색하면 조건에 맞는 아파트가 노출된다. 지도 위에서 헤매지 않고 5분 만에 자신이 원하는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노선이나 역까지 원하는 거리, 초등학교 인접 여부, 통근시간, 준공연차 및 가구수 등 세부 검색 조건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선 유 씨의 경우라면 원하는 조건의 아파트를 찾기 위해서는 우선 거래유형을 전세로 설정해야 한다. 1순위로 ‘가격이 저렴한 곳’, 2순위로 ‘내 직장이 가까운 곳’을 설정한 뒤 출근지는 ‘DMC/상암’으로 선택하면 된다. 면적대는 전용면적 59㎡(옛 25평)~84㎡(옛 35평), 예산은 최소 1억~최대 2억원. 세부옵션을 열고 직장까지의 최대 통근시간을 ‘50분 이내’로 설정한 뒤 검색하면 위 조건들에 맞는 아파트 단지가 검색된다. 가격 정보는 수도권 1만4000여 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600만 건의 실거래가 정보가 바탕이다. 매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1순위로 가격이 저렴한 곳을 선택했다면 가격이 낮은 단지부터 검색결과에 노출된다. 단지명과 입주연차 및 규모, 전용면적 등이 뜬다. 1년 평균가격과 최근 3개월 평균가격 등 간단한 정보도 조회할 수 있다. 가장 낮은 전세가격은 1억1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결과에서 단지명을 클릭하면 지도상의 정확한 위치를 볼 수 있다. 인근 학교 및 유치원과의 거리, 지하철역의 위치도 간단하게 확인 가능하다.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주변 기반시설 정보와 거리도 한눈에 들어온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해당 면적대의 실거래가 동향도 알 수 있다.
김민규 파인드아파트 대표는 “대부분 부동산 앱이나 사이트는 지도 위에서 동네부터 선택해야 하지만 수요자들은 이사가려는 지역의 아파트가 어떤 조건인지 알지 못한다’면서 “원하는 조건을 먼저 입력하면 여기 해당하는 단지가 검색되도록 역발상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실생활에 밀접한 다른 조건을 넣다 보면 처음엔 전혀 알지 못했던 아파트가 나온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필요하지만 숨어 있는 아파트를 수요자와 매칭해주는 게 파인드아파트의 역할”이라면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이들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엔 앱 개발과 함께 ‘큐레이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역이 다르더라도 비슷한 가격대의 대안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예컨대 5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서울 당산동의 20년차 전용 84㎡ 아파트를 찾은 수요자에겐 비슷한 가격대의 공릉동 3년차 신축 아파트를 제안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실수요자가 지금보다 편하게 살 만한 집을 찾도록 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며 “집 한 채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미력하게나마 돕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한경닷컴이 아파트 검색엔진 파인드아파트와 제휴하고 수요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 아파트를 찾을 수 있는 ‘아파트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경닷컴 홈페이지 부동산 섹션이나 파인드아파트를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도를 기반으로 한 일반 부동산매물 검색 서비스와 달리 검색 조건을 우선한 게 이 서비스의 특징이다. 직장의 위치와 원하는 면적대 및 가격대, 매매·전세 등 거래 유형을 선택한 뒤 검색하면 조건에 맞는 아파트가 노출된다. 지도 위에서 헤매지 않고 5분 만에 자신이 원하는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노선이나 역까지 원하는 거리, 초등학교 인접 여부, 통근시간, 준공연차 및 가구수 등 세부 검색 조건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선 유 씨의 경우라면 원하는 조건의 아파트를 찾기 위해서는 우선 거래유형을 전세로 설정해야 한다. 1순위로 ‘가격이 저렴한 곳’, 2순위로 ‘내 직장이 가까운 곳’을 설정한 뒤 출근지는 ‘DMC/상암’으로 선택하면 된다. 면적대는 전용면적 59㎡(옛 25평)~84㎡(옛 35평), 예산은 최소 1억~최대 2억원. 세부옵션을 열고 직장까지의 최대 통근시간을 ‘50분 이내’로 설정한 뒤 검색하면 위 조건들에 맞는 아파트 단지가 검색된다. 가격 정보는 수도권 1만4000여 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600만 건의 실거래가 정보가 바탕이다. 매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1순위로 가격이 저렴한 곳을 선택했다면 가격이 낮은 단지부터 검색결과에 노출된다. 단지명과 입주연차 및 규모, 전용면적 등이 뜬다. 1년 평균가격과 최근 3개월 평균가격 등 간단한 정보도 조회할 수 있다. 가장 낮은 전세가격은 1억1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결과에서 단지명을 클릭하면 지도상의 정확한 위치를 볼 수 있다. 인근 학교 및 유치원과의 거리, 지하철역의 위치도 간단하게 확인 가능하다.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주변 기반시설 정보와 거리도 한눈에 들어온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해당 면적대의 실거래가 동향도 알 수 있다.
김민규 파인드아파트 대표는 “대부분 부동산 앱이나 사이트는 지도 위에서 동네부터 선택해야 하지만 수요자들은 이사가려는 지역의 아파트가 어떤 조건인지 알지 못한다’면서 “원하는 조건을 먼저 입력하면 여기 해당하는 단지가 검색되도록 역발상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실생활에 밀접한 다른 조건을 넣다 보면 처음엔 전혀 알지 못했던 아파트가 나온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필요하지만 숨어 있는 아파트를 수요자와 매칭해주는 게 파인드아파트의 역할”이라면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이들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엔 앱 개발과 함께 ‘큐레이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역이 다르더라도 비슷한 가격대의 대안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예컨대 5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서울 당산동의 20년차 전용 84㎡ 아파트를 찾은 수요자에겐 비슷한 가격대의 공릉동 3년차 신축 아파트를 제안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실수요자가 지금보다 편하게 살 만한 집을 찾도록 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며 “집 한 채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미력하게나마 돕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